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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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 공략 성공→3연승 질주' 이숭용 감독 "한유섬·고명준 홈런으로 흐름 가져왔다"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5.06.03 22:19 / 기사수정 2025.06.03 22:19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삼성 라이온즈의 8연승을 저지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연승을 '3'으로 늘린 SSG의 시즌 성적은 30승2무26패(0.536)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중책을 맡은 김광현이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뒤이어 나온 이로운(1⅓이닝 무실점)-노경은(1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도 제 몫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박성한이 3타수 3안타 2득점 1볼넷으로 4출루 활약을 펼쳤다.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한 한유섬(4타수 2안타 2타점)과 고명준(4타수 1안타 1타점)도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부상 이후 약 두 달 만에 돌아온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5타수 무안타로 복귀전을 마쳤다.




SSG는 경기 초반부터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말 2사 1루에서 한유섬이 후라도의 4구 149km/h 직구를 밀어쳐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여기에 후속타자 고명준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SSG는 4회말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1사에서 박성한과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정준재의 투수 땅볼 때 1루주자만 아웃됐고, 김찬형의 볼넷 이후 2사 1·3루에서 최지훈이 내야안타를 뽑았다. 그 사이 3루주자 박성한이 홈으로 들어왔다.


위기도 있었다. 삼성이 5회초 이재현의 1타점 희생플라이, 6회초 르윈 디아즈의 투런포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SS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말 박성한과 이지영의 연속 안타 이후 무사 1·3루에서 정준재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박성한이 득점했다. 8회말 2사 1·2루에서는 김찬형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9회초 구원 등판한 조병현이 2사에서 이재현에게 솔로포를 맞으면서 두 팀의 격차는 2점 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조병현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이성규에게 3루수 땅볼을 끌어내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선발 (김)광현이에 이어 등판한 (이)로운이, (노)경은이, (조)병현이도 불펜에서 제 몫을 다해주면서 흐름을 잘 지켜줬다"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또 이 감독은 "공격에서는 에레디아가 다시 돌아오면서 전체적인 팀 분위기를 올려줬고, 경기 초반 (한)유섬이와 (고)명준이의 홈런으로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며 "(박)성한이와 (이)지영이도 활발한 타격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SSG는 4일 좌완 김건우를 선발로 내세워 4연승 및 위닝시리즈 확보를 노린다. 이숭용 감독은 "무엇보다도, 오늘도 끝까지 응원해 주신 만원관중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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