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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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s 한화 '미리 보는 KS', 우천으로 30분 지연 개시…3연전 전부 매진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5.29 19:15 / 기사수정 2025.05.29 19:15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선두 LG 트윈스와 2위 한화 이글스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가 우천으로 인해 지연 개시됐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와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8차전을 치르고 있다. 오후 6시 30분 시작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30분 늦게 플레이볼이 선언됐다.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에는 오후 4시 20분께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가늘었던 빗줄기가 이내 빠르게 잦아들었지만 오후 5시 50분께부터 장대비가 쏟아졌다.

홈 팀 LG 구장 관리팀은 재빠르게 움직였다. 일단 마운드와 홈 플레이트를 방수포로 덮으면서 그라운드 컨디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곧이어 내야 전체를 덮는 방수포도 설치됐다. 

적지 않은 비가 쏟아지자 현장에 파견된 KBO 경기감독관은 그라운드 상태를 살핀 뒤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관중들의 입장이 이미 시작된 상태였기 때문에 쉽게 취소 결정을 내릴 수도 없었다.

다행히 6시 30분경부터 비구름이 잠실야구장에서 물러갔다. 빠르게 내야 그라운드 정비가 시작됐고, 저녁 7시 개시가 확정됐다. 



한화와 LG는 지난 28일 팀 간 7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혈투를 벌였다. 한화근 4-4로 맞선 11회초 캡틴 채은성의 2점 홈런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11회말 LG 박동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 6-5까지 쫓겼지만 한 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한화는 지난 28일 LG전 승리로 선두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32승 22패를 기록, 1위 LG(34승 19패 1무)와 격차를 2.5경기 차로 좁혔다. 이날 게임까지 이긴다면 연승, 위닝 시리즈에 LG를 1.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할 수 있다.

LG도 이날 한화를 꺾고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기면 3.5경기 차로 2위 한화와 격차를 벌릴 수 있다. 선두 수성을 위해서는 이날 게임을 잡는 게 중요하다. 

한화는 이날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이재원(포수)-이도윤(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가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이주헌(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으로 와이스에 맞선다. 선발투수는 좌완 영건 손주영이 출격한다. 

한편 이날 LG와 한화의 이번주 주중 3연전은 모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홈 팀 LG는 경기 개시 1시간 6분 전인 오후 5시 24분 2만 3750석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2025 시즌 18번째 홈 경기 매진이다. 페넌트레이스 개막 후 전체 홈 경기의 70% 가까이가 만원 관중의 함성 속에 치러지고 있다. 

LG는 2024 시즌 139만 7499명, 2023 시즌 120만 2637명의 홈 관중을 기록했다. 올해도 현재 페이스라면 무난하게 3년 연속 홈 100만 관중 돌파가 유력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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