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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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피언' 손흥민, 오늘(27일) 우승메달 걸고 금의환향!…월드컵 본선행 해낸다

기사입력 2025.05.27 10:31 / 기사수정 2025.05.27 10:3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선발된 손흥민이 귀국한다.

KBS에 따르면 손흥민은 27일 오후 비행기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후 대표팀 공식 소집일인 내달 2일까지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최근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동시에 17년간 이어져왔던 토트넘의 무관 징크스를 깼다. 이제는 누구나 인정하는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로 거듭났다.

지난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8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2021-2022시즌에는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또한 구단 최초의 비유럽인 주장이 됐으며 이번 시즌에는 우승컵까지 선물하며 역대 최고의 주장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게 됐다.



토트넘에서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이제 대한민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끄는 데 집중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6월 이라크,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9~10차전을 대비해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캡틴 손흥민도 어김없이 대표팀에 선발됐다.

손흥민은 최근 발 부상으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지난 달 초부터 무려 7경기를 뛰지 못했다가 이달 중순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통해 복귀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돼 잠깐 뛰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는 다시 발 부상이 심각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아예 명단 제외됐다.



때문에 대표팀에 소집하는 게 과연 맞느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과 직접 소통한 후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홍 감독은 지난 26일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유로파리그 결승)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과 소통했다. 경기 뛰는 건 큰 문제 없다는 답을 받았다"며 "지난 경기(브라이턴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결승전에는 20분 정도 뛰었는데 소통했을 때 큰 문제는 없다고 얘기했다. 경기 상황이나 컨디션을 고려해 팀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부상 외에도 개인적인 문제로 정신이 없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경기장 외적인 일은 내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 손흥민을 선발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4승4무 무패(승점 16)를 달리고 있는 대표팀은 이번 2연전서 최소 승점 1만 획득한다면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다. 당장 코 앞으로 다가온 이라크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된다는 얘기다.



이라크의 정세가 불안정해 이번 원정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참가한다. 평소와 다른 환경에서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손흥민 같은 베테랑의 경험이 중요하다.

손흥민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대표팀의 본선 진출을 이끌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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