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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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초대박! 토트넘 현대사 최고의 선수 등극…"케인+모드리치+베일도 못한 일 해내"

기사입력 2025.05.23 01: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토트넘 홋스퍼 현대사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이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넘어 토트넘 현대사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할지도 모른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2일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42분에 터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왼쪽 측면에서 날라온 데스티니 우도기의 크로스가 맨유 수비에 걸렸지만, 브레넌 존슨이 공을 다시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맨유 골망을 갈랐다.



맨유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토트넘이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UEFA 유로파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맨유를 꺾으면서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1984년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우승 이후 41년 만에 유럽대항전에서 우승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도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강호 중 하나이지만 트로피와 인연이 없는 클럽으로도 유명하다.

기회가 몇 차례 있었지만 마지막 한 걸음이 부족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갔지만 리버풀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선 맨체스터 시티에 패했다.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는 2위로 마무리했다.



긴 시간 트로피가 없었기에 많은 토트넘 팬들이 올시즌에 우승 가뭄이 끝나길 바랐는데, 토트넘이 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팬들이 그토록 원하던 트로피를 가져왔다.

토트넘이 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자 '디 애슬레틱'은 이번 우승으로 손흥민이 토트넘 근대사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이 선수단은 전설로 남을 거다. 가레스 베일, 해리 케인, 루카 모드리치가 이루지 못한 일을 해냈다"라며 "구단에서 10년을 보낸 손흥민은 해리 케인을 넘어 토트넘 현대사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할지도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케인은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떠났고, 손흥민은 의심하는 선수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남았다"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토트넘은 수많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몸 담았지만, 대다수가 우승을 거머쥐기 위해 클럽을 떠났다.

루카 모드리치와 가레스 베일 모두 토트넘 핵심 선수로 활약하던 선수였지만, 커리어를 위해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이들은 레알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목적을 이뤘다.

토트넘 역대 최고의 공격수인 해리 케인도 지난 2023년 여름 우승을 위해 유스 시절 때부터 함께한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고, 올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으로 등극해 마침내 무관에서 탈출했다.

많은 선수들이 토트넘을 떠나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손흥민은 클럽을 지켰고, 토트넘의 무관 탈출 주역이 되면서 케인을 뛰어넘은 토트넘 최고의 레전드가 됐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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