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상대 우완 선발 등판에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가 선발 2루수로 출격한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다저스는 22일 경기에서 쇼헤이 오타니(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토미 에드먼(중견수)-달튼 러싱(포수)-미겔 로하스(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운다. 다저스 선발 투수는 더스틴 메이다.
다저스 타선이 상대하는 애리조나 선발 투수는 우완 코디 번스다. 번스는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 2.56, 43탈삼진, 22볼넷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상대 우완 선발에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혜성은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8, 14안타, 1홈런, 5타점, 9득점, 7삼진, 2볼넷, 출루율 0.410, 장타율 0.486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5~17일 동안 3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던 김혜성은 20일과 21일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김혜성은 지난 20일 애리조나전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 21일 애리조나전에서 2타수 무안타 1삼진에 머물렀다. 특히 20일 경기에선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평범한 뜬공을 놓치는 실책성 플레이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다저스 벤치는 앞선 2경기에서 침묵한 김혜성 대신 베테랑 로하스를 선발 2루수로 선택했다. 로하스는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 18안타, 5타점, 5득점, 출루율 0.274, 장타율 0.338를 기록했다.
상대 우완 선발에도 김혜성을 빼고 로하스를 넣은 선택에 다저스 팬들의 원성이 자자한 분위기다. LA 다저스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22일 선발 라인업 게시물을 두고 다저스 팬들은 김혜성 선발 제외에 대한 아쉬움의 댓글을 다수 달았다.
다저스 팬들은 "왜 김혜성을 빼고 로하스냐", "김혜성은 어디로 갔나", "로버츠 감독은 뜨거운 타자들에게 휴식을 줘서 타격감을 떨어뜨리는 방법을 알고 있다"라는 등의 의견을 게재해 김혜성 선발 제외를 아쉬워했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