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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만? 우당탕탕 '응애즈' 잘 컸다…'슬의생' 조정석♥전미도→안은진♥김대명 세계관 연결 ['언슬전' 종영①]

기사입력 2025.05.19 12: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1년차들이 폭풍 성장한 2년 차가 됐다. '슬기로운 의사'들의 특별출연으로 세계관이 연결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최종회에서는 다사다난했던 1년을 마무리한 레지던트 오이영(고윤정 분),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 구도원(정준원)이 한층 슬기로워진 모습으로 한 해를 맞이하며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1, 2회에서는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MZ 면모가 과하게 그려지며 이들이 과연 슬기롭게 성장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으나, 최종화에서는 나름의 방식으로 병원생활에 적응하며 '칭찬'도 받는 기특한 2년차가 됐다.

'언슬전' 방영 초반 오이영은 자신에게 윗사람이 일을 시키자 "제가요?"라고 답하거나, 환자가 "선생님"을 찾자 "선생님 없어요~"라고 하며 숨고, 하기싫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엄재일은 의욕만 앞서서 선배들에게 민폐를 끼쳤고, 김사비는 AI처럼 환자에게 공감하지 못하고 이성적인 말만 늘어놓았다. 표남경은 환자를 험담하다가 걸리는 등 어리석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오이영은 1년차에 산모 수술을 마무리하고 신생아까지 받아냈다. 의욕없던 오이영이지만 스스로 수술 영상과 논문을 찾아볼 정도로 산부인과에 애정을 갖게 됐다. 엄재일은 조준모 교수(이현균)와 함께 논문을 쓸 정도로 인정받았다. 

김사비는 자신이 환자가 됐던 경험과 더불어, 병원생활에 적응해나가면서 류재휘 교수(이창훈)에게 인정받는 모습으로 성장했다. 표남경은 자신의 첫 환자이자 뒷담화를 했던 염미소의 죽음을 맞이하며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방영 초반, 자칫하다가는 밉상으로 그려질 수도 있는 1년 차들의 캐릭터에 대해 고윤정은 엑스포츠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캐릭터가 너무 달라서 부각시키기 위해서, 그래야 보는 사람도 (납득이 가니까) 극단적일 수 있지만 김사비는 AI고 엄재일은 사람을 좋아하는, 남경이는 사회생활 잘하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트렌디한 친구고, 이영이는 빚이많아서 돈만 벌러 온 친구고"라며 캐릭터의 특성이 부각됐던 방영 초반을 언급했다.

이어 "'연기하는 이영이가 욕먹을까?' 이생각을 했던 건 없는 것 같고 서로다른 캐릭터가 후반부로 갈수록 서사도 풀리고 조금씩 성장한다"며 "시작이 너무 부족하게 시작을 해서 극대화되지 않았을까"라고 설명했다.

드라마의 제목처럼 슬기로워진 레지던트 1년차들, 여엿한 2년차가 되어 1년차를 맞이하게 될 앞날도 암시되며 막을 내렸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작품인만큼 조정석, 전미도, 정경호, 김대명, 안은진, 신원호PD, 나영석PD 등이 특별출연해 반가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언슬전'의 관전포인트였다.

특히 조정석과 전미도, 김대명과 안은진이 한 회차씩 동반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최종화에서는 양석형(김대명)의 아내 추민하(안은진)이 교수로 임용되며, '슬의생'과 '언슬전'의 세계관이 합쳐져 과몰입을 유발했다. 시청자들이 시즌2를 간절히 바랄만큼 팬층도 쌓였다. 




'슬의생' 시즌3는 신원호PD가 제작 귀띔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나영석의 와글와글'에서 신PD는 "언젠가 하겠다"며 제작을 공식화했다.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조정석, 유연석이 놀라자 "애들에게 이 정도 이야기도 안 해줬냐"며 시즌3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올해 4월에도 "시즌3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배우들과 시청자분들이 압박을 한다. 결국 만들면 그 스트레스 때문에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언슬전'도 시청자분들이 저희한테 하라고 하면 그때부터 저희도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언슬전' 시즌2로 세계관을 이어가게 될지, '슬의생' 시즌3로 응애즈 또한 만나게 될지. 세계관이 확장된 가운데 어떠한 모습으로 먼저 시청자들을 찾아올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눈부신 성장을 이룬 1년차 레지던트 '응애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이어가고 있을 이들의 모습도 기다려진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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