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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카디네스 '쌍포' 무섭지 않다…색다른 도전 키움, '팀타율 최하위' 현재로서 물음표

기사입력 2025.05.16 12:45 / 기사수정 2025.05.16 12:45

박정현 기자
키움 외야수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 두 명을 활용한다. 공격력 증대를 꿈꿨으나 푸이그와 카디네스(왼쪽부터)의 부진이 길어지며 타선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외야수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 두 명을 활용한다. 공격력 증대를 꿈꿨으나 푸이그와 카디네스(왼쪽부터)의 부진이 길어지며 타선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위엄을 잃어버린 외국인 타자들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 두 명을 활용한다. 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이하 외야수)가 그 주인공이다. 팀이 외국인 타자 두 명을 영입한 이유는 확실하다. 지난해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각종 타격 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지난 시즌 키움은 팀 홈런(104홈런)과 장타율(0.380) 모두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타선에 경험 있는 타자와 해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였고, 마운드가 약해지더라도 '검증된' 푸이그와 카디네스를 품으며 타선 보강에 나섰다.

키움 외야수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 두 명을 활용한다. 공격력 증대를 꿈꿨으나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부진이 길어지며 타선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외야수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 두 명을 활용한다. 공격력 증대를 꿈꿨으나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부진이 길어지며 타선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비시즌 키움은 푸이그와 카디네스를 영입하며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위한 논의를 수차례 가졌다"며 "지난해 팀의 약점과 보완이 필요한 점들을 파악했고, 특히 공격력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모였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때라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이번 외국인 선수 영입 결과는 팀의 방향성과 외국인 선수 영입 방침, 젊은 선수들의 성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다. 장타력을 갖춘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합류로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졌다. 국내 타자들과 시너지를 낸다면 내년 시즌 더욱 강력한 공격 야구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두 선수의 장타력과 타점 생산 능력이 팀 타선에 큰 보탬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키움 외야수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 두 명을 활용한다. 공격력 증대를 꿈꿨으나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부진이 길어지며 타선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외야수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 두 명을 활용한다. 공격력 증대를 꿈꿨으나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부진이 길어지며 타선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현재까지 푸이그와 카디네스 조합은 결과물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푸이그는 37경기 타율 0.217(143타수 31안타) 5홈런 1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27을 기록하고 있다.

카디네스는 39경기 타율 0.241(137타수 33안타) 4홈런 23타점 1도루 OPS 0.734를 기록 중이다. 장타율은 각각 0.336, 0.380이다. '한 방'을 기대했던 타자들인데 규정타석을 채운 전 구단 53명의 선수 중 장타율 순위 46위, 34위에 머물러 있다. 분명 키움이 기대했던 그림은 아니다.

문제는 중심을 잡아줘야 할 푸이그와 카디네스 침체가 길어지다 보니 타선 전체가 풀리지 않고 있다. 팀 타율(0.232)과 OPS(0.647)는 10개 구단 최하위고, 득점권 타율(0.262)은 7위, 타점(164타점)은 8위로 리그 하위권 공격 지표를 그리고 있다. 

키움 외야수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 두 명을 활용한다. 공격력 증대를 꿈꿨으나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부진이 길어지며 타선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외야수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 두 명을 활용한다. 공격력 증대를 꿈꿨으나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부진이 길어지며 타선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은 지난 13~15일 잠실구장에서 리그 선두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펼쳤다. 결과는 싹쓸이 패. 원투펀치인 케니 로젠버그와 하영민이 출격했으나 단 하나의 승리도 챙기지 못했다. 연패 스토퍼들이 등판한 경기에서도 결과물을 만들지 못하며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6연패에 빠졌고, 시즌 전적은 13승 33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 타자들이 부진하다 보니 부담이 국내 선수들에게 쏠릴 수밖에 없다. 

키움 외야수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 두 명을 활용한다. 공격력 증대를 꿈꿨으나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부진이 길어지며 타선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외야수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 두 명을 활용한다. 공격력 증대를 꿈꿨으나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부진이 길어지며 타선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홍원기 키움 감독은 최근 침체한 팀 타선에 관해 "외국인 타자 두 명에 관한 의존도보다는 기존 국내 선수들도 어느 정도 뒷받침돼야 한다. 그래야 시너지 효과가 크게 발휘된다. 외국인 타자 두 명의 분발도 중요하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같이 살아나야 더 많은 득점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얘기했다.

키움은 베테랑 최주환과 김태진 등이 활약하고 있지만, 이보다는 더 많은 선수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키움 외야수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 두 명을 활용한다. 공격력 증대를 꿈꿨으나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부진이 길어지며 타선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외야수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 두 명을 활용한다. 공격력 증대를 꿈꿨으나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부진이 길어지며 타선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키움은 울산문수야구장으로 이동해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시리즈 첫날(16일) 선발 투수는 김선기(14경기 4패 26이닝 평균자책점 6.58)이다.

이에 맞서는 NC는 최성영(11경기 2승 1패 2홀드 19⅓이닝 평균자책점 5.59)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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