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이 여름에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곤살루 하무스와 이강인이 떠나면서 루이스 엔리게 감독의 선수단은 줄어들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여름에 PSG를 떠날 것이라고 주장한 매체는 "좋은 소식은 PSG가 이미 이 공백을 메울 완벽한 프로필을 찾았다는 것"이라며 "아탈란타의 9번이자 이번 시즌 세리에A 최다 득점자(24골)인 마테오 레테기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2024-25시즌 개막 후 45경기에서 6골 6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지만 PSG 내에서 주전 멤버와는 거리가 멀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도 지난 2일 "이강인은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지만, 팀이 승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PSG와 이강인의 캠프는 시즌 종료 후 이강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라며 "PSG는 이강인을 매각할 의향이 있지만, 그들의 조건 하에서만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2025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지 않았지만 프랑스 현지 언론은 이강인이 다가오는 여름에 PSG를 떠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이강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을 수정하면서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이전까지 이강인의 SNS 프로필에 'PSG'와 PSG의 상징색인 붉은색과 푸른색 이모티콘이 있었는데, 이강인은 이를 모두 지웠다, 시즌 종료를 앞두고 SNS 프로필에서 PSG를 지운 것을 두고 팬들은 이강인이 여름에 PSG를 떠날 생각인 것으로 추측했다.
이강인이 이적을 결심했다면 그의 다음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중 하나인 아스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지난 9일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손흥민이 '믿을 수 없다'고 극찬한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을 원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매체는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손흥민이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하다고 생각 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영입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아스널의 스포츠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는 개인적으로 아스널에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라며 "PSG는 오른쪽, 왼쪽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고, 필요할 때는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는 이강인을 판매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베르타 디렉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있을 때 이강인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는 이강인을 영입하는데 실패했다"라며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에서 이강인 영입을 환영할 것이며, 감독과 스포츠 디렉터가 모두 이강인의 자질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아스널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도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가진 바 있다. 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월 "아스널이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은 PSG의 이강인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2025 여름 이적시장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