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1-0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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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병약 남주' 그만! "10년간 거식증→에이즈 환자…휴식기 필요" (짠한형)

기사입력 2025.05.13 08:52 / 기사수정 2025.05.13 08:52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정경호가 '병약 남주' 이미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1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 회차 대화 없음. 그냥 정경호만 있음ㅋㅋ(혼자만의 세계관이 있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정호철은 정경호에게 "촬영장에서도 기운 없게 계신다고 들었다. '병약 남주'라고 들어보셨냐.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정경호는 "제가 가끔 생각을 해본다. 어디서부터 시작된 거지? '라이프 온 마스' 드라마를 찍을 때부터였던 것 같은데 10년 넘게 계속 그런 역할만 하고 있다"며 "'슬기로운 의사 생활'의 김준환이라는 까칠하고 예민하고 밥도 잘 안 먹을 것 같은 역할도 했었고 '일타 스캔들'에서 일타 강사 최치열은 거식증이 있었다. '일타 스캔들' 끝나기 전에 '엔젤 인 아메리카'라는 연극도 했었는데 그땐 에이즈 환자였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런 이미지가 공교롭게도 10여 년 동안 계속 있다 보니까 이번 드라마 찍고는 조금 휴식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까, 개인적으로 느낀다"며 "너무 오랫동안 이런 역할을 많이 해서 뇌도 그렇고 몸도 그렇고 모든 게 변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정경호는 "'사' 자를 너무 많이 했다. 의사했다가 강사했다가 형사 했다가 노무사 했다가 다음 게 지금 판사, 변호사"라면서 "전문직을 너무 오래해서 변화의 시간, 저를 채우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할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신동엽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병약한 이미지가 아니었지 않냐"며 반문하자, 정경호는 "준완이가 병약한 이미지는 아닌데 대본에 있긴 있었다. '바늘로 찌르면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이미지' 하는 게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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