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故 서희원을 떠나보낸 구준엽이 수척해진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샀다.
12일 고(故) 서희원 모친이자 구준엽 장모는 소셜 계정에 가족모임 사진을 게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어버이날은 슬프다"며 "사위 구준엽이 희원이를 그리워하며 날이 갈수록 야위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에서 구준엽은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어버이날을 맞아 열린 故서희원의 가족모임에 참석한 모습. 사진 속 구준엽은 눈에 띄게 야윈 얼굴로 눈길을 끌었다.
구준엽은 故 서희원과의 갑작스런 사별 후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
지난달 소후닷컴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구준엽은 故 서희원을 떠나보낸 후 큰 충격으로 몸무게가 12kg가량 빠진 것으로 전해졌던 바.
최근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바이빙빙(백빙빙)과의 인터뷰를 통해 구준엽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바이빙빙이 전한 서희원 어머니와의 통화에 따르면 구준엽은 매일 금보산 서희원 묘지를 찾으며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구준엽의 근황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건강 잘 챙기시고 힘내시길", "살이 너무 빠져서 못 알아봤다", "하루빨리 마음의 평화를 찾았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지난 2월 故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 증세로 갑작스레 사망했다. 향년 48세.
더욱이 구준엽과 서희원은 23년 전 연인이었다가 타의로 이별한 뒤, 서희원의 이혼 후 20년 만에 연락이 닿아 재회했던 바.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뒤로하고 결혼 3년 만에 사별한 구준엽에게 위로가 쏟아졌다.
깊은 슬픔 가운데서도 구준엽은 연일 가짜뉴스에 시달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구준엽은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고 자신의 계정에 직접 호소하기도 했다.
사진=故 서희원 모친 계정, 구준엽, 故서희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