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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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1회' 황선홍 감독 "여러모로 원활하지 않았다…집중력 유지해 무실점은 긍정적"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5.11 06:44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환 기자) 황선홍 감독은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았지만, 무실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홈에서 승점 1점을 낚은 대전은 승점 28점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 6경기 무패(3승3무)를 이어갔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대전은 경기 내내 서울에 주도권을 내주고 자신들읠 진영에서 수비에 집중하는 경기를 펼쳤다. 이날 대전이 기록한 슈팅은 후반 44분경 김현욱의 슈팅이 유일했다. 반면 상대에게 무려 20회가 넘는 슈팅을 내줬다. 승점 1점을 챙겼다는 게 다행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선홍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성원에 보답하지 못했다. 여러모로 원하지 않았던 결과다.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보완해서 코리아컵과 다음 일정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황 감독은 "압박이 강하다 보니 압박을 풀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의 공격보다 우리의 빌드업이 끊긴 게 슈팅 허용으로 이어졌다. 전체적으로 멤버가 바뀌기도 했고, 여러모로 원활하지 않았던 경기였음에는 틀림없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긍정적이었던 점을 말해달라는 요구에는 "수세에 몰렸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무실점을 했다는 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아무래도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았던 경기라고 생각한다. 라인업이 자주 바뀌면 그런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아주 빡빡한 일정이 지나면 안정감을 갖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황 감독은 또 주중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코리아컵에 대해 "주중 경기와 그 다음주 경기를 대비해 로테이션을 계속 하고 있는 중이다. 전북전 이후에는 최대치로 가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원하는 바는 아니지만 구성과 로테이션은 계획대로 가고 있다"며 전북전 이후에는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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