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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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떠나고 '원팀' 됐다" PSG 골키퍼 '공개 저격'…UCL 결승 진출 후 "음바페가 문제였다" 조롱

기사입력 2025.05.10 01:46 / 기사수정 2025.05.10 01:4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있었을 때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던 건 결코 우연이 아닌 듯하다.

PSG 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이번 시즌 음바페 없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PSG 소식을 전하는 플래닛PSG는 9일(한국시간)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음바페에 대해 놀라운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돈나룸마는 "음바페가 떠나고 팀 정신이 바뀌었다. 우리는 더욱 하나로 뭉친 팀이 됐다. 선수들은 서로를 위해 뛴다"고 말했다. 음바페가 PSG 시절 동료를 위해 뛰지 않았다는 의미로 들릴 수 있는 발언이었다.

돈나룸마는 계속해서 "팀은 매우 단결돼 있다. 우리는 매우 잘 어울린다. 이탈리아와 함께 유로에서 우승한 것처럼 그런 정신은 모든 팀에게 차이를 만든다"며 PSG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가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PSG는 지난 8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2-1로 승리했다. 이미 1차전 원정에서도 1-0 승리를 거뒀던 PSG는 합계 스코어 3-1로 아스널을 누르고 대회 결승에 올랐다.

PSG가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에 진출한 건 2019-2020시즌 이후 5시즌 만이며 이번이 통산 두 번째다. PSG는 구단 역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를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보낸 PSG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를 거라는 걸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PSG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고, 쿠프 드 프랑스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시즌 3관왕)을 바라보게 됐다.



반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음바페는 8강에서 아스널에 합계 1-5로 대패하며 또 다시 좌절을 맛 봤다.

돈나룸마의 발언에 대해 프랑스 매체 yopl-frii은 "이 발언은 전환점을 의미한다. PSG에서는 많은 이들이 음바페의 이탈로 라커룸이 단결됐다고 믿고 있다. 돈나룸마는 그룹의 힘을 강조한다"면서 "각 선수들은 개인적인 업적을 기다리지 않고도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새로운 사고방식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준결승에서 PSG는 진지함과 엄격함으로 아스널을 압도했다. PSG는 단결력, 규율, 무엇보다도 성숙함을 보여줬다"면서 "돈나룸마는 이러한 새로운 안정의 상징 중 하나다. 오랫동안 불균형으로 비판 받아온 PSG가 이제는 하나의 단위로 전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 매체 20min에 따르면 PSG 팬들은 음바페를 향한 조롱을 이어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문제는 바로 너였다", "PSG를 떠나줘서 고마워. 영원히 감사할게", "너 없이 우리는 훨씬 더 강해졌다", "결승전 당일 넌 아디 있을까? 소파?"라며 조롱 메시지를 게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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