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1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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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연봉 너무 많은 거 아냐?" 극렬 반대 터졌다!…PSG 삭제→아스널 이적→아시아 투어 합류, 초고속 입단 가능?

기사입력 2025.05.09 21:19 / 기사수정 2025.05.09 21:19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이강인과 아스널(잉글랜드)의 이적설을 영국 현지 언론도 주목했다. 일부 팬들은 '이강인의  연봉'이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9일(한국시간) "아스널이 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 이강인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지난 2023년 마요르카(스페인) 시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PSG로 이적했다. 하지만 지금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보인다. 약 2시즌이 지났지만, 여전히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프랑스 한 신문은 PSG가 이번 여름에 이강인을 판매 명단에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PSG는 이강인 영입 당시 사용했던 1870만 파운드(약 346억원)를 회수하고 싶어한다. 1700만 파운드(약 314억원) 이하 제안은 듣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PSG가 이강인 이적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비교적 빨리 판매할 수도 있다. 그럼 아스널이 싱가포르와 홍콩 프리시즌을 떠날 때 이강인이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프랑스 현지에서도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더 선이 언급한 프랑스 유력지는 '레퀴프'다. 

레퀴프는 지난 3일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에 대해 중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 물론 빠르게 매각을 위해 헐값에 팔겠다는 건 더욱 아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불확실하다. 시즌 종료 후 양측이 만나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금 PSG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그는 이번 시즌(2024-2025) PSG에서 44경기(선발 25경기) 교체 19경기로 6득점,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교체 출전이 무려 19번이다.

또 PSG는 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까지 진행했다. 이강인은 해당 경기 출전하지 못했다. 또 지난 8강 애스턴 빌라와 1, 2차전 모두 출전 0분을 기록했다. 리그페이즈에선 기회를 자주 받았고 16강 플레이오프 브레스트(프랑스)전까지 출전했지만, 토너먼트 들어선 이후 한 번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그리고 지금 PSG에 이강인의 경쟁자가 너무 많다. 지금 PSG 주전 공격진은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등이 이강인보다 먼저 기용되는 선수들이다. 

뎀벨레는 이번 시즌 발롱도르 후보로 언급될 정도로 활약이 좋다. 바르콜라는 PSG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 2위다. 크바라츠헬리아는 PSG가 겨울에 한화 약 1120억원을 투자해 영입한 '거물'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2005년생 유망주 두에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마침 이강인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에서 PSG를 지웠다. 또 프랑스 유력지부터 영국 현지 언론까지 이강인의 이적과 아스널 합류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강인의 이적이 공신력 없는 소리가 절대 아니다. 

다만, 일부 팬들은 이강인의 아스널 합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급여 때문이다. 



스포츠 경제 사이트 '캐폴로지(Capology)'에 따르면 이강인은 현재 PSG에서 연봉으로 720만 유로(약 113억원)를 받고 있다.

현재 아스널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카이 하베르츠(한화 약 247억원)로 알려졌다. 아스널에서도 주전급으로 분류되는 엄청난 연봉이다. 

만약 이강인이 현재 아스널로 이적 후 PSG에서 받는 급여를 그대로 받으면 9위에 해당한다. 현재 아스널 연봉 9위는 벤 화이트(한화 106억원)다. 여기에 이적료도 만만치 않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겨울 "PSG는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아시아 시장은 물론 경기력도 좋다. 만약 매각한다면 영입했던 금액에 2배 이상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PSG는 이강인을 지난 2023년 영입했다.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48억원)였다. 매체의 주장대로 PSG가 이강인의 몸값을 2배 받고 판매하고 싶다면 이론상 약 700억 원을 받겠다는 소리다.

물론 PSG가 이강인을 데려올 때 마요르카에 지불했던 원금 수준만 받을 거란 의견도 적지 않지만 이강인의 경우 마케팅 가치가 빼어나다.



PSG가 이강인의 이적료를 높게 부르는 이유가 있다. 매체의 주장대로 경기장 안팎에서 활약이 좋다. 이강인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해당 대륙 시장을 공략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현실적으로 약 700억원 이적료는 받기 어려울 것이다.

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는 현재 이강인 몸값을 3000만 유로(약 475억원)로 측정했다. 과연 아스널은 이강인의 이적료, 연봉을 감당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일단 이강인의 연봉이 암초로 등장한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 365SCORES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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