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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아 복귀 준비 순조롭다, 6월 바라보는 이숭용 감독 "처음으로 완전체 되겠네요"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5.05.09 19:45 / 기사수정 2025.05.09 19:45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에레디아가 미소를 보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에레디아가 미소를 보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언급했다.

이 감독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랜만에 에레디아의 얼굴을 봤는데,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목소리를 들으니까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2023년, 2024년에 이어 올해도 SSG 유니폼을 입은 에레디아는 시즌 초반 13경기 48타수 15안타 타율 0.313 1홈런 6타점 출루율 0.404 장타율 0.375를 기록했다. 주축 타자들이 부진하는 가운데서도 묵묵히 제 몫을 다했다.

2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맥브룸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맥브룸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에레디아는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우측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으로 1차 수술을 진행했다. 이후 감염이 악화돼 추가로 정밀검진 및 재시술을 받았다. SSG는 지난 17일과 19일 더블 체크를 통해 에레디아의 몸 상태를 살폈고, 감염 예방과 회복을 위해 약 6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SSG는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에레디아가 전열에서 이탈한 뒤 여러 선수를 살폈고, 영입 리스트에 있었던 선수 중 한 명인 라이언 맥브룸에게 손을 내밀었다.

지난달 25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맥브룸은 4월 5경기 20타수 4안타 타율 0.200 2홈런 5타점에 그쳤다. 5월에도 7경기 21타수 5안타 타율 0.238 1홈런 4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숭용 감독은 "(맥브룸에게) 시간을 좀 더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로선 타격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에레디아가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오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이 감독은 "지금 티배팅을 하고, 움직이고 있다"며 "오늘(9일)도 트레이닝 파트와 이야기를 나눴다.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소화하면 이달 말 정도에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다 소화하고, 6월에 맞춰서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복귀한 내야수 최정의 경우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타격에만 집중하는 상황이다. 아직 다리 상태가 아직 완벽하지 않은 만큼 선수에게 충분히 시간을 주겠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이 감독은 "전적으로 (최)정이에게 맡긴 상황이다. 트레이닝 파트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본인도 빨리 수비에 나서길 원하는데,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정이가 수비를 할 수 있고, 또 에레디아가 들어오면 그때 처음으로 완전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SSG는 9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10일 더블헤더를 소화한다. 더블헤더 1차전 선발투수는 KIA 아담 올러, SSG 드류 앤더슨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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