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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아스널 초고속 입단' 터진다!…英 매체 "프리시즌 전 선수단 합류 가능"

기사입력 2025.05.09 15:32 / 기사수정 2025.05.16 18:12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이강인과 아스널(잉글랜드)의 이적설을 영국 현지 언론도 주목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9일(한국시간) "아스널이 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 이강인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지난 2023년 마요르카(스페인) 시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PSG로 이적했다. 하지만 지금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약 2시즌이 지났지만, 여전히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프랑스 유력지는 PSG가 이번 여름에 이강인을 판매 명단에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PSG는 이강인 영입 당시 사용했던 1870만 파운드(약 346억원)를 회수하고 싶어한다. 1700만 파운드(약 314억원) 이하 제안은 듣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PSG가 이강인 이적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비교적 빨리 판매할 수도 있다. 그럼 아스널이 싱가포르와 홍콩 프리시즌을 떠날 때 이강인이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프랑스 현지에서도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더 선이 언급한 프랑스 유력지는 '레키프'다. 

레키프는 지난 3일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에 대해 중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PSG는 현재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6월1일)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대항전(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설 수 있다"며 "이런 대규모 여정 속에 일부 PSG 선수들은 차츰 경기장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이강인이 그렇다. 시즌 초반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그를 자주 기용했다. 지금은 완전히 교체 자원이다. 결정적으로 그는 지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출전을 못 하고 있다. 심지어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못 올린 예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 물론 빠르게 매각을 위해 헐값에 팔겠다는 건 더욱 아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불확실하다. 시즌 종료 후 양측이 만나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약 5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PSG는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아시아 시장 공략은 물론 경기력도 좋다. 만약 매각한다면 영입했던 금액에 2배 이상을 원한다"라고 지난겨울 밝혔다. 

PSG는 이강인을 지난 2023년 영입했다.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48억원)였다. 매체의 주장대로 PSG가 이강인의 몸값을 2배 받고 판매하고 싶다면 이론상 약 700억 원을 받겠다는 소리다.  

PSG가 이강인의 이적료를 높게 부르는 이유가 있다. 매체의 주장대로 경기장 안팎에서 활약이 좋다. 이강인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해당 대륙 시장을 공략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현실적으로 696억원 이적료는 받기 어려울 것이다. 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는 현재 이강인 몸값을 3000만 유로(약 475억원)로 측정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2024-2025) PSG에서 44경기(선발 25경기) 교체 19경기로 6득점,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교체 출전이 무려 19번이다.

또 PSG는 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까지 진행했다. 이강인은 해당 경기 출전하지 못했다. 또 지난 8강 애스턴 빌라와 1, 2차전 모두 출전 0분을 기록했다. 리그페이즈에선 기회를 자주 받았고 16강 플레이오프 브레스트(프랑스)전까지 출전했지만, 토너먼트 들어선 이후 한 번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여기에 최근 이강인은 프로필에서 PSG를 삭제했다. 원래 이강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과 소속팀 PSG를 적어놨다. '진실은 결국 드러난다'라는 뜻의 라틴어인 'Veritas Tandem Emergret'도 있었다. 그러나 6일 기준 모두 삭제됐다. 

일부 축구 팬들은 이강인의 이적이 다가오는 만큼 마음의 정리를 하는 것 아닌냐라고 추측 중이다. 그리고 현재까지 이강인은 꾸준히 프리미어리그 팀과 연결되고 있다. 

한국 축구 선수 중엔 '축구천재' 박주영이 지난 2011년 8월 프랑스 AS모나코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적이 있다. 당시 박주영은 이적 문제로 골머리를 앓다가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리그1 우승팀 릴에 가기로 했으나 이적시장 거의 막판, 당시 아스널을 지휘하던 아르센 벵거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하이재킹' 형식으로 북런던 구단에 갔다.

그러다보니 프리시즌 투어를 통해 아스널 선수들과 주전 경쟁을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이강인은 달라서 일찌감치 아스널 이적을 준비한다는 게 영국 언론의 견해다. 이르면 6월에도 입단이 가능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X 캡처 / 이강인 SNS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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