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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송민호 빼고 위너 3인 살렸다 "쉽지 않은 결정"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5.07 15: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위너가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멤버 송민호를 제외하고 무대에 선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7일 위너가 오는 7월 약 3년 3개월 만에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다만 콘서트에는 송민호를 제외한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세 멤버가 무대를 꾸민다.

YG는 이번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오래전부터 공연장 대관을 마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만전을 기하며 준비해왔다", "팬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멤버들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했다"는 말로 콘서트를 진행하게 됐음을 밝혔다. 여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만큼,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도 당부했다.



위너의 콘서트 개최 여부에 고민이 있었던 이유는 멤버 송민호의 부실근무 의혹 때문이다. 그는 2023년 3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한 후 지난해 12월 23일 1년 9개월 간의 복무를 마쳤다. 

그러나 소집해제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중 병가, 연차 등을 이유로 부실 복무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당시 YG는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해명했지만, 부실 근무 의혹은 이어졌다.

결국 경찰은 병무청으로부터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고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1월, 송민호는 경찰 소환 조사에서 부실 복무와 근무지 이탈을 대체로 인정했다. 병무청은 "부실 복무가 인정될 경우 소집해제 처분을 취소한 이후 복무하지 않은 기간에 대해 재복무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힌 상태다. 



위너는 멤버 전원의 '군백기'가 끝나는 2025년 완전체 활동 앞두고 있었다. 송민호는 물론, 팀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히는 민감한 병역 문제가 발생하면서 위너의 컴백 활동도 불투명해졌다. 이에 송민호의 거취를 두고 위너 팬덤의 의견도 분분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송민호를 제외한 세 멤버들의 활동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며 "YG는 빠른 시일 내에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의 그룹 활동을 보장하라",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라" 등의 문구가 담긴 트럭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결국 YG는 오래 준비했던 계획임을 밝히며 3인의 콘서트를 진행하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오랜만에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 중인 위너 3인에게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강승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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