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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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박지성 이어 韓 역사 못 쓰나…PSG 에이스 복귀 임박→'정강이 부상' 이강인은 불투명

기사입력 2025.05.06 14:37 / 기사수정 2025.05.06 14:37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강인의 2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경기 출전은 무산되는 걸까.

이강인이 직전 경기에서 정강이 부상을 당한 와중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 우스만 뎀벨레가 훈련에 돌아왔다.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부상을 입었던 뎀벨레는 당초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기적적인 회복력으로 경기 직전 팀에 복귀했다. 

뎀벨레가 결장해야 그나마 출전 가능성이 있었던 이강인은 뎀벨레의 복귀 속 부상까지 당하면서 2차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스페인 축구대표팀 사령탑 출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PSG는 오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아스널과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앞서 아스널의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은 뎀벨레의 결승골을 앞세운 PSG의 1-0 승리로 끝났다.



PSG는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돌아오기는 했으나, 점수 차가 1점밖에 되지 않아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뎀벨레의 공백까지 걱정해야 했는데, 다행히 뎀벨레가 경기 직전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 소속이자 PSG 관련 소식에 정통한 로익 탄지 기자는 5일 "뎀벨레가 월요일에 진행된 PSG의 팀 훈련에 참여했다"며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뎀벨레가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PSG와 아스널이 맞붙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명단에서 뎀벨레가 빠지는 게 오히려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면서 "그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이 늘어나는 부상을 입었지만, 훈련 세션의 마지막 연습에만 참가하지 않았을 뿐,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뎀벨레의 복귀는 PSG에는 희소식이지만, 출전을 기대하고 있던 이강인에게는 마냥 좋은 소식이 아니다. 1차전에서도 결장했던 이강인은 뎀벨레가 없어야 그나마 교체로라도 출전을 노려볼 수 있었는데, 뎀벨레가 돌아오면서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낮아졌다.

직전 경기였던 스트라스부르전에서 당한 부상도 이강인의 출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강인은 스트라스부르전 전반전 막바지 경합 도중 상대와 충돌해 부상을 당했다.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다리를 절뚝거릴 정도로 이강인의 부상은 심각해 보였고, 결국 이강인은 스태프들의 부축을 받으며 교체되어 나갔다.

'레퀴프'에 따르면 다행히 이강인은 훈련에 복귀했고, PSG는 이강인의 몸 상태를 점검한 뒤 그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일단 이강인은 스트라스부르전과 달리 절뚝이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강인이 아스널과의 2차전에도 출전하지 못한다면 지난 2007-08시즌과 2008-09시즌 연달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를 밟았던 박지성(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경기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라는 기록을 달성할 수 없게 된다. 큰 무대에서 뛰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길 원하고 있는 이강인에게는 아쉬울 만한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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