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투수 박종훈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퓨처스리그에서 조정 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좀 더 시간을 주려 한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이날 SSG는 무려 3명을 바꿨다. 투수 박종훈과 투수 최현석, 외야수 김창평을 퓨처스리그로 보냈고, 투수 박기호와 내야수 김찬형, 외야수 채현우로 채웠다.

SSG 투수 박종훈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퓨처스리그에서 조정 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눈에 띄는 변화는 박종훈의 퓨처스리그행이다. 그는 선발진에 합류해 올 시즌을 시작했지만, 5경기 만에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정규시즌 성적은 5경기 2패 19이닝 평균자책점 7.11 10탈삼진으로 침체한 투구를 선보였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4사구 8개 7실점으로 4-12 팀 패배를 지켜보며 패전 투수가 됐다.
SSG는 송영진 합류로 드류 앤더슨-미치 화이트-김광현-문승원-송영진으로 5선발 체제를 구성했다. 당분간은 또 다른 선발 투수가 필요 없다. 박종훈은 특별한 기간을 정해두지 않고, 퓨처스리그에서 담금질에 나설 계획이다.

SSG 투수 박종훈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퓨처스리그에서 조정 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이 감독은 박종훈에 관해 "좀 더 시간을 주려 한다.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열흘 뒤 복귀하는 건 아니다. (송)영진이가 돌아오며 5선발이 구성됐다"고 얘기헀다.
이어 이날 1군에 합류한 세 선수에 관해 "어떤 선수를 활용해도 (최정이 빠진) 3루에서 퍼포먼스가 덜하다. 분위기를 바꾸려 (김)찬형이를 올려서 선발 3루수로 쓴다. 채현우도 올렸다. 박기호는 지난해 입단한 신인 투수다. 눈여겨봤고, 상무(국군체육부대) 입대를 준비하다 탈락해 1군에 콜업했다. 감독으로서는 어떻게든 해법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선수단을 놔둘 수 있지만, 변화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며 또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고 덧붙였다.

SSG 내야수 최정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는 최정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뒤 지난 2일 합류해 3경기 타율 0.333(9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455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지만, 수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코너 내야가 가능한 김수윤이 공백을 채웠지만, 4경기 타율 0.100(10타수 1안타) OPS 0.282로 아쉬움을 남겼다. 1군 콜업되자마자 선발 출전하는 김찬형이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감독은 최정 수비에 관해 "지켜봐야할 것 같다. 기간을 얘기할 수는 없다. 선수가 '괜찮다'고 할 때까지 안 내보낼 생각이다"고 말했다.

SSG 내야수 최정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좌익수)-라이언 맥브룸(우익수)-고명준(1루수)-김성현(유격수)-조형우(포수)-김찬형(3루수), 선발 투수 미치 화이트(3경기 1승 15⅓이닝 평균자책점 2.93)로 진용을 갖췄다.
제 궤도에 오른 화이트가 2연패에 빠진 SSG를 구해낼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감독은 "화이트와 앤더슨으로 정말 좋은 원투펀치를 가지고 있다. 이닝을 좀 더 끌어줄 수 있다면, 정말 A+ 선수라고 생각한다. 오늘(5일)도 좀 더 끌어주면, 불펜 투수들이 쉬었으니 어떻게든 승리하도록 하겠다. 화이트는 이닝 및 투수 관리가 필요없는 단계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SSG 투수 화이트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에이스로서 2연패 중인 팀을 구해낼지 많은 이목이 쏠린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5일 1군 엔트리 변동
IN-투수 박기호, 내야수 김찬형, 외야수 채현우
OUT-투수 박종훈, 투수 최현석, 외야수 김창평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