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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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포함 '주전 5명 부상' 대거 결장 …유로파리그 우승 여정 '적신호'

기사입력 2025.05.03 10:46 / 기사수정 2025.05.03 10:46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다시 '부상의 늪'에 빠졌다. 

호주 출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4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로 웨스트햄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상대 전적에서 유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팀은 토트넘이다. 최근 38번의 맞대결에서 19승을 기록하며 맞대결 승률 50%를 보여주고 있다. 반대로 웨스트햄은 12번 승리(승률 32%)했다. 두 팀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작년 10월이다. 토트넘의 4-1 완승으로 마친 경기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예측불허다. 양 팀 다 분위기가 최악이다. 

웨스트햄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4경기(9승 9무 16패) 승점 36점으로 17위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같은 경기 승점 37점(11승 4무 19패)으로 16위에 있다. 웨스트햄은 현재 리그에서 7경기 연속 무승이다. 마지막 승리가 지난 2월 레스터시티전 2-0이다. 

토트넘도 리그에선 상황이 비슷하다. 최근 리그 8경기 1승 1무 6패 중이다. 사우샘프턴전 3-1 승리 후 최근 3경기 연패를 기록했다. 상대 전적에서 토트넘이 유리해도 최근 분위기를 보면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 





그리고 토트넘은 현재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결장 중이다. 

토트넘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팀의 핵심 제임스 매디슨과 루카스 베리발, 도미니크 솔란케 등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현장 취재진은 토트넘 선수단의 상황이 가장 궁금했다. 

한 기자가 감독에게 "팀 뉴스가 궁금했다. 매디슨 솔란케 등 괜찮은가"라고 질문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베리발의 부상이 꽤 커졌다. 시즌 아웃 가능성도 있다. 말목 인대가 손상돼서 현재로서는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솔란케는 심각하게 나쁜 상황은 아니다. 유로파리그 준결승 경기 후 통증이 조금 있었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주말 경기 출전은 불투명하다.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생각 중이다"라며 "매디슨은 조금 걱정된다. 무릎 부위의 문제다. 그는 스캔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우린 결과를 기다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자들이 가장 궁금한 선수가 있다. 바로 손흥민이다. 다른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듣고 곧바로 "그리고 쏘니(손흥민 애칭)는 어떤가"라고 질문이 이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쏘니(손흥민)는 열심히 노력 중이다.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개별 훈련 중이다. 잔디위 훈련 중이다. 매일 나아지고 있다. 목요일 경기(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출전 가능 여부는 지켜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감독의 발언을 통해 아직 손흥민이 회복 중임을 알 수 있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일부 팬들은 손흥민은 오는 웨스트햄과 경기를 넘어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출전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걱정했다.

사실 토트넘은 웨스트햄전은 중요하지 않다. 현재 리그를 반쯤 포기한 상태다. 그래서 이번 웨스트햄전 1군 전력을 가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토트넘의 궁극적 목표는 유로파리그 우승이다. 현재 남은 경기 모두 패배해도 다음 시즌 강등 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유럽대항전 진출을 바라볼 수 없는 하위권이다. 

토트넘은 현재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1차전 3-1로 승리해 결승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면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 진출할 수 있다. 또 리그 16위에서 유로파리그 챔피언이라는 타이틀로 우승컵을 들고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 리그보다 유로파리그에 전력을 쏟고 있다. 리그에선 주전급 선수를 로테이션으로 기용해 몸에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하지만, 부상자가 발생했다. 매디슨, 솔란케, 베리발 그리고 손흥민, 라두 드라구신까지 총 5명의 선수가 쓰러졌다. 모두 핵심 자원이다. 토트넘은 시즌 초, 중반 팀에 부상자가 11명 이상 발생한 적이 있었다. 이후 시즌 후반기 다시 선수들이 쓰러지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오는 9일 보되/글림트와 준결승 2차전을 진행한다. 웨스트햄전 이후 해당 선수들이 복귀하지 못하면 아무리 1차전 2점 차 승리를 거뒀어도 지금보다 결승 진출을 확신하기 어렵다. 

사진=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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