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결혼을 앞둔 은가은과 그의 모친이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신랑수업'에는 은가은, 박현호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박현호는 지방에 사는 장모님을 위해 호텔을 마련했다. 또한 장모님을 위해 아침 과일 도시락을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은가은은 "누가 보면 아들인 줄"하고 이야기하자 박현호는 "이제 아들이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은가은은 호텔에서 메이크업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상견례 때를 언급하며 "엄마가 너무 많이 울어서 속눈썹이 다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은가은의 모친은 "그거 깨우쳤다. 울어도 눈을 위로 뜨고 누르면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울면 벌금 내기할까"라고 제안하자 은가은은 "10만 원 내기하자. 한 방울당 10만 원이다"라며 강하게 나오자 모친은 "절대 안 운다"라며 다짐했다.
은가은에 이어 모친이 메이크업을 받았다. 은가은은 "엄마 처음 만나고 왔을 때 현호가 계속 울더라. 내 어머니가 한 분 더 생기는 거니까 내가 지켜드려야겠다더라. 그 생각하니까 계속 눈물 난다더라"고 말했다. 모친은 "현호가 전생에 내 아들이었나"라며 흐뭇해했다.
메이크업을 마친 모녀는 침대에 나란히 앉아 셀카를 찍었다. 이어 모친은 울컥하며 "내가 표현을 안 하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구나 딸이. 고맙다. 여기까지 와줘서"라며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라고 마음을 전했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