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28
스포츠

'삼성 날벼락' 인대 80% 손상인데 어떻게 던졌을까…이재희, 토미존+뼛조각 제거 수술 받는다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5.04.29 20:49 / 기사수정 2025.04.29 20:49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1사 만루 삼성 이재희가 이닝을 마친 뒤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1사 만루 삼성 이재희가 이닝을 마친 뒤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재희가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29일 "이재희 선수는 25일 NC전 등판 후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26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대구 2곳, 서울 2곳의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검진 결과 팔꿈치 내측 인대가 70~80% 손상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향후 일정을 잡은 뒤 인대접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 때 팔꿈치 뼛조각 제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01년생 이재희는 대전신흥초-한밭중-대전고를 졸업한 뒤 2021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올 시즌 전까지 1군에서는 2021년과 2023년 각각 5경기 21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5.40, 2경기 8이닝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올렸다. 2023년 5월 상무 입대 후 퓨처스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뒤 지난해 11월 전역했다.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이재희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이재희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이재희는 올 시즌 기대 속에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23일 대구 키움전부터 데뷔 첫 홀드의 기쁨을 안은 이재희는 박진만 감독의 신뢰 속 중요한 상황마다 마운드에 올랐다. 갑작스럽게 수두 판정을 받고 한 차례 엔트리에서 빠지기도 했지만 11경기에서 9이닝을 소화, 4홀드(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25일 대구 NC전에서는 7-6 한 점 차로 앞선 7회초 2사 1・3루 위기에서 등판해 무실점으로 위기를 막았고, 8회초 공 11개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총 21구로 홀드. 그러나 이날 경기가 이재희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되고 말았다.

지난 4월 초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필승조로 1군 풀타임을 소화하는 게 목표"라며 "가을야구 무대를 밟으면 엄청 좋을 것 같다"고 말했던 이재희지만, 뜻하지 않게 조금은 긴 휴식의 시간을 가지게 됐다.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이재희가 박병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이재희가 박병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