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진영이 화보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하며 차기작 공개를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최근 패션 매거진 맨 노블레스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tvN 새 드라마 '미지의 서울'로 복귀하는 박진영은 이번 화보에서 도시의 고요함과 내면의 서사를 동시에 담아내며,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진영은 '미지의 서울' 속 이호수라는 인물에 대해 "마음이 닿지 않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지만, 닿는 순간엔 모든 말과 행동이 진심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작인 '마녀' 속 이동진과 닮은 듯 보일 수 있지만 대본을 깊이 읽어갈수록 전혀 다른 결의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이호수라는 인물이 맺고 있는 다양한 관계가 마음을 움직였다"면서 가족, 친구, 연인과의 연결을 통해 결국은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귀결되는 이야기라는 점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군 복무 이후의 변화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진영은 "예전엔 무너지는 감정을 견디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같은 상황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라며 달라진 내면의 결을 언급했다.
또 군 생활을 "인생의 골든타임"이라 표현하며, 그 시간 동안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박진영은 "진심이라는 것도 결국 나한테서 계속 흘러나와야 가능한 것"이라며, 새로운 감정과 이야기, 인물을 계속해서 찾아 나가는 이유를 설명했다.
일을 좋아한다는 애정이 자신이 연기와 무대를 놓지 않는 이유이자 원동력이라는 고백도 덧붙였다.
최근에는 GOT7 활동을 통해 팬들과 다시 만나는 자리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팬들의 함성을 다시 들었을 때, 내가 이 일을 좋아했던 이유가 이거였지 싶더라"며, 초심을 되새긴 순간에 대해 전했다.
가수와 연기, 두 가지 세계를 오가는 그는 "체력적으로는 분명 고단하지만, 그만큼 멘탈은 단단해진다"면서 다시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박진영이 화보와 인터뷰는 맨 노블레스 5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맨 노블레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