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랄랄이 부캐 이명화로 '손트라'와 만났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이하 '손트라')에서는 DJ 손태진,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와 랄랄의 부캐릭터 이명화의 전화 연결이 전파를 탔다.
랄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큰 인기를 얻은 부캐 이명화로 음원을 내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60대 건물주 부녀회장을 모티브로 만든 부캐 이명화라는 이름으로 '진짜배기'라는 트롯트 음원도 발매한 바.
DJ 손태진과는 MBN '한일톱텐쇼'에서 함께 무대를 선보인 인연도 있다. 신성과 손태진은 각각 1절, 2절에서 이명화와 듀엣 호흡을 맞췄고, 이명화는 "신성이 날 휘어잡았다"며 신성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이날 전화 통화에서 이명화는 "이렇게 전화해 영광"이라며 앞선 방송에서의 일이 걸리는 듯 "나는 손태진이 너무 좋아한다. 노래도 잘하고 손태진 정말 좋아한다"고 재차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또 '진짜배기'가 줌바댄스 교실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자, 이명화는 "정말 고맙다. 영광이다. 그리고 나도 뱃살 빼고 싶어서 잠깐 다녀왔다. 정말 힘들더라. 한 번 가고 안 갔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최근 '진짜배기' 커버 무대도 나오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관련, 비결을 묻자 이명화는 "모르겠다. 열심히 즐겁게 하니까 많이 불러주는 것 같다"면서 "항시 고맙고, 돈을 많이 줬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말로 폭소를 자아냈다.
또 그는 후배들의 커버 무대는 "못 봤다"면서도, "고맙다. 어린 아이부터 다 따라 해 주고 하니까 좋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진짜배기' 커버를 위한 팁도 들려줬다. 이명화는 "마지막에 '진짜배기'를 깜짝 놀랄 정도로 질러줘야 한다"며 소리를 질렀고, "개가 짖듯이"하라는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이명화는 손태진에게도 "태진이 너무 잘한다. 너무 바르고 착한데, 야시럽게(?) 살짝 징글징글하게 하면 누나들의 마음이 넘어간다"고도 팁을 전했다.
콜라보 무대 욕심은 없는지 묻자 이명화는 "많이 하고 싶다"며 "나 노래가 하나 밖에 없다. 그래서 같이 하면 좋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노래가 하나뿐인 것에 아쉬움을 드러낸 그는 후속곡 계획에 대해 "곧 나온다. 아직 녹음은 안 했다"고 귀띔해 이명화의 신곡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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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