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56
스포츠

손흥민 결장 확정…토트넘, 리버풀 우승 제물 되나→양팀 맞대결 라인업 발표 [오피셜]

기사입력 2025.04.27 23:59 / 기사수정 2025.04.27 23:5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예고대로 손흥민은 결장한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 제물이 될 것인가.

토트넘은 28일 0시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2024-2025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벌인다. 축구종가 영국을 넘어 전세계가 이 경기를 주목하고 있다. 토트넘이 아니라 리버풀 때문이다.

이번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을 데려와 분위기를 바꾼 리버풀은 새 사령탑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 등극 눈 앞에 뒀다.

리버풀은 33경기에서 24승 7무 2패(승점 79)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질주한 끝에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내달리는 중이다.

한 경기 더 치른 2위 아스널이 승점 67을 찍었다. 리버풀은 토트넘전에서 지지만 않으면 지난 2019-2020시즌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등극한다. 아울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사상 처음으로 네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하며 만들어놓은 아성을 무너트리는 셈이 된다.



리버풀은 5년 전엔 다른 팀의 경기 결과로 인해 TV를 보다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엔 다르다. 홈에서 갖고 있는 모든 실력을 총동원해 토트넘을 상대로 승점을 따고 우승 자축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자존심을 완전히 구기는 중이다.

11승 4무 18패(승점 37)를 기록하면서 16위까지 추락했다. 강등은 면했지만 6위를 해도 시원치 않을 팀이 16위까지 추락했으니 토트넘 팬들의 속이 탈 수밖에 없다. 토트넘 사령탑인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모든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두 팀의 분위기가 극과 극인 가운데 90분 경기가 열린다.

홈팀 리버풀은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를 비롯해 앤디 로버트슨, 버질 판 데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이상 수비수), 알렉시스 맥앨리스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루이스 디아스,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모하메드 살라(이상 미드필더), 코디 학포(공격수)로 베스트11을 짰다.



원정팀 토트넘은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문기지를 본다.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케빈 단소, 제드 스펜스(이상 수비수), 제임스 매디슨,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이상 미드필더), 마티스 텔, 도미니크 솔란케, 브레넌 존슨(이상 공격수)가 선발 출전한다.

발등 부상을 당해 2주 넘게 쉬고 있는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도 아예 명단에서 빠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이제 막 잔디에 발을 디뎠다"며 그의 부상이 자신의 이전 발언보다 심각한 상태임을 알렸다.

다만 토트넘이 본고사로 삼고 있는 2일 오전 4시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시선을 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에서 토트넘 전문기자로 일하고 있는 댄 킬패트릭은 27일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리버풀전에 나서지 못하지만, 금요일에 야외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보되/글림트와의 경기에는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손흥민이 리버풀전까지는 휴식을 취하더라도 내달 초 열리는 보되/글림트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손흥민 관련 발언이 오락가락 하면서 다소 미스터리 같은 상황으로 흘렀으나 일단 킬패트릭은 손흥민의 리버풀전 이후 경기 출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난 3월부터 일찌감치 유로파리그 올인을 선언하면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선 조커로 뛰고 유로파리그에서 선발 출격하는 패턴을 이어가고 있었다.

손흥민도 토트넘 입단 10년 만에 찾아온 기회를 잡기 위해 유로파리그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적이 있다.

토트넘은 리버풀전과 보되/글림트전을 마치면 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아리그 원정 경기를 벌이며, 9일엔 노르웨이로 날아가 보되/글림트와 4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어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전(홈), 18일 애스턴 빌라전(원정), 26일 브라이턴전(홈) 등 프리미어리그 3연전으로 2024-2025시즌을 마친다.


사진=리버풀 / 토트넘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