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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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x이제훈 "유일무이 브로맨스"…'소주전쟁', 감독 분쟁 속 개봉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4.24 12:35 / 기사수정 2025.04.24 12:58



(엑스포츠뉴스 코엑스, 김수아 기자) 감독과 법적 분쟁 중 개봉하는 영화 '소주전쟁'이 배우들의 케미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소주전쟁'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배우 유해진, 이제훈, 손현주, 최영준이 참석했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유해진 분)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제훈)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국보의 재무이사이자 국보소주를 지키려는 인물인 표종록 역을 맡은 유해진은 이날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술 얘기라 그런지 시나리오가 술술 읽혔다"고 너스레를 떨어 배우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유해진은 "이 인물의 인간다움, 그런 면이 좋아서 선택했다"고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국보그룹을 삼키겠다는 야심을 품고 종록에게 접근한 이제훈은 "이 작품을 유해진 선배님이 하신다고 해서, 이런 기회가 흔한 건 아니니까 함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처음 호흡한 유해진이 작품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전했다. 



'소주전쟁'으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석진우 회장 역의 손현주 역시 대본이 재미있었다고 말하면서 "저희들의 IMF 시절 소주와 지금의 소주가 도수만 좀 다르지 차이가 별로 없다. 저는 유해진 씨, 이제훈 씨, 최영준 씨를 이번 영화에서 처음 만났다. 유해진 씨는 친하지만 한 스크린에서는 처음이다. 그래서 굉장히 궁금했다. 열심히 만들어 봤는데 궁금했던 모습을 지켜보겠다"고 말을 이었다.

또한 '소주전쟁'에서 국보그룹의 위기관리를 맡은 무명의 대표 변호사 구영모 역을 맡은 최영준은 스크린에 첫 데뷔했다. 이날 최영준은 "저는 그냥 오라고 하면 가서 찍고 그랬다. 저는 단역 정도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제작발표회를 오라고 하더라.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역할이었다. 작품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여지는 없었지만, 너무 긴장하면서 했던 기억도 있고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앞서 유해진에게 큰 애정을 드러냈던 이제훈은 유해진과 연기 호흡에 대해 "제가 선배님을 봤을 때 영화가 곧 인생이시다. 선배님을 보면서 배우의 꿈을 키웠는데 함께해서 너무 설렜다. 이번 작품에서 둘이 대립도 하면서 우정도 쌓고 그런 모멘트들이 있다"며 "연기할 때마다 신기하고 놀랐다. 또 선배님이 많은 자극을 주셔서 거기에 발맞춰서 새로운 캐릭터가 이끌려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너무 좋았다"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이어 유해진은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훈과) 우정이 생기는 그런 브로맨스가 있다"고 덧붙였고, 이를 들은 MC 박경림은 "유해진 씨와 무해한 이제훈 씨의 유일무이한 브로맨스"라고 말을 이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소주전쟁'은 연출을 맡은 최윤진 감독과 각본을 둘러싼 저작권 분쟁으로 법적 분쟁 중이며 원제목은 '모럴해저드'였다. 앞서 제작사 더램프 측은 "본 영화는 감독이 제작 중도에 해촉되었고, 그 기여도를 감안하여 현장연출로 크레딧이 표시된다. 법원으로부터 민사 본안 소송 및 가처분신청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으며, 최 감독은 더램프를 상대로 감독계약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이와 관련 제작사와 배우를 대신해 박경림은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부분이 있어 구체적인 답변을 드릴 수 없는 부분 양해 부탁드린다. 추후 법적 판단이 내려지면 자리를 따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주전쟁'은 오는 6월 3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쇼박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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