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발레리나 겸 방송인 윤혜진이 남편인 배우 엄태웅의 사칭 계정 등장에 놀라며 팬들을 향해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22일 윤혜진은 "사칭 계정 재미있네. 질척이(윤혜진 유튜브 구독자 애칭)들 팔로우하고 다닌다는데 엄태웅 아니니까 보이면 신고"라는 글과 함께 엄태웅의 사칭 계정에서 이뤄진 팬과의 대화 캡처본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서 사칭범은 팬에게 "당신은 얼마나 오랫동안 제 팬이셨나요?", "당신이 나와 연락하는 것이 충격과 같다는 것을 알지만 당신은 정말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나는 채팅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남겨 시선을 모은다.
사실을 모르는 팬은 "아주 오래 전부터 팬이었다. '건축학개론' 영화를 보고 팬이 됐다"고 답하며 엄태웅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윤혜진은 "순딩이 질척 분은 대화까지 하심. 사칭 계정이 한두 개가 아님. AI 같은데"라며 사칭범이 AI로 의심된다는 생각을 덧붙였다.
1980년 생인 윤혜진은 2013년 엄정화의 동생인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같은 해 딸 엄지온 양을 얻었다. 2002년 국립발레단 입단 후 2007년에 정식으로 수석무용수로 승급하는 등 발레리나로 활동해왔고, 결혼과 출산 후 육아에 전념한 뒤 2015년 12월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사진전을 개최한 근황을 알렸던 엄태웅은 지난 15일 영화 '야당' VIP 시사회 포토월에 모습을 드러내며 8년 여 만의 공식석상 등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사진 = 윤혜진,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