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강예원이 김상훈과의 애프터 데이트 도중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24화에서 강예원은 세심한 배려로 설렘을 줬던 방사선사 김상훈을 애프터 데이트 상대로 결정했다.
이날 한강에서 피크닉 데이트를 즐기던 강예원은 화이트데이 때 김상훈이 자신은 물론 부모님의 선물까지 챙겨줬던 사실을 밝혔다.
이에 김상훈이 "어머님이 제가 소개팅 상대인 거 아냐"고 묻자 강예원은 "나중에 아셨다. (병원에서) 그 사람이 그 사람이냐고. 기억을 잘 못하셨는데 엄청 놀라셨다. 동생은 무덤덤하게 '그 분이더라?'며 사람 되게 좋아 보인다고 했다"며 어머니의 건강 문제로 김상훈과 만난 이유 가족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강예원은 "아빠도 진작에 그런 남자 만났어야지 이러면서 잘생기고 멀쩡하던데 잘 만나보라고 했다. 주변에서 다들 그런다"며 주변 사람들 모두가 응원하는 사실을 밝혔고, 김상훈은 "점수는 조금 딴 거 아닌가"라며 안도했던 심정을 전했다.
하지만 김상훈의 부모님은 아직 강예원과의 맞선 사실을 모른다고. 김상훈이 "아직 모르고 계신다. 완결되면 오픈할 생각이다"고 하자 강예원은 "너무하다. 어떻게 생각하실지 너무 궁금하다"며 섭섭한 마음을 고백했다.
눈치를 보던 김상훈은 "예원 씨랑 하고 싶은 게 있어서 가져온 게 있다"며 대화 주제를 돌렸고, 이후 거짓말 탐지기를 통해 분위기를 풀고자 노력했다.
게임 중 강예원은 "내 나이 때문에 부모님한테 말을 안 했다"고 물었고, 김상훈은 단칼에 "아니요"라고 답한 반면 거짓말 탐지기가 울리자 강예원은 "왜 가져오냐 기분만 나쁘게. 상처받을 대로 받았다"며 6살 차이 나는 관계를 계속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강예원은 손수 도시락을 준비해 반려견과 함께 한강으로 향하며 "오랜만에 만나서 기대 반 설렘 반이다"며 두근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횡단보도 맞은 편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상훈은 "뭔가 영화 같은 장면이었다. 길 건너에 있고 저는 여기에 있고. 한 달 동안 못 봐서 보고 싶었다"며 강예원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마침내 마주한 두 사람은 "한 달 만에 보게 됐다. 연락은 자주 드렸는데 만나기가 너무 어려웠다"며 안부를 전했고, 강예원은 "결혼해서 남편과 날씨 좋은 날 이렇게 데이트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며 로망을 드러냈다.
김상훈도 "유모차를 끌고 도란도란 얘기를 하니까 이런 게 결혼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라며 강예원과 같은 마음이었음을 전했다.
설레었던 데이트 시작과 달리 김상훈이 부모님께 강예원과의 만남 여부를 알리지 않았다는 게 드러난 이후로 분위기가 달라진 두 사람의 앞으로의 관계가 눈길을 끈다.
사진=tvN STORY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