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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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계획에 없던 출산 후 우울...♥남편과 이혼 생각" (동상이몽2)[종합]

기사입력 2025.04.21 23:58

오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박승희가 남편과 이혼 위기가 있었음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운 운명커플로 합류한 전 스케이트 국가대표 박승희♥엄준태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승희는 결혼 후 힘든 점을 언급하면서 "남편이 진짜 좋은데 남편의 한숨이 저한테는 정말 힘들었다. 제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한숨부터 쉰다. 한숨을 쉬면서 짓는 찰나의 표정이 있는데, 저는 감정적인 사람이라 그런 부분이 캐치가 잘된다"고 했다. 

박승희는 "작년에 성격차이로 가장 많이 부딪혔다. 정말 힘들었던 한해였다. 결혼 생활이 너무 벅차고 감정적으로 힘들었다. 이게 해결이 안되면 이혼을 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또 박승희는 "아이를 계획해서 낳은 건 아니다. 커리어가 중단될 수밖에 없어서 우울했다. 하루종일 남편만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래서 남편이 시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했고, 지금 육아를 도와주고 계신다. 시부모님께서는 저를 위해서 많은 배려를 해주신다. 그런 부분이 저를 살린 것 같다"면서 시부모님께 감사함을 드러냈다. 



그리고 박승희는 다정하게 표현해주지 않는 엄준태의 화법에 계속 서운함을 느꼈다. 특히 엄준태는 '골 때리는 그녀들' 속 박승희의 경기를 보면서 칭찬은 조금도 하지 않고, 실수한 부분만 계속 지적했다. 심지어 "운동신경이 없는 것 같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박승희는 "오빠는 말할 때 한숨부터 쉰다. 너무 상처고, 눈치가 보인다. 결혼 후 계속 눈치를 보고 살았다"고 말했고, 엄준태는 "내가 느끼기에는 (너가) 배려가 없다. 같이 사는 집인데 너의 라이프스타일 그대로 살려고 하지 않냐"고 받아쳤다. 

이어 엄준태는 "내가 매번 청소하니까 당연히 내가 하겠거니 생각하고 안 하는건가? 이런 생각이 든다. 최소한의 배려라도 느껴지면 이렇게 서운하지 않을텐데 나는 하나도 못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박승희는 "규리 보는 건 내가 다 하지 않냐. 오빠가 규리 목욕시킨 적이 언제야? 나도 오빠가 그렇게 해주는거 고마운데, 나도 오빠랑 같이 일하고 같이 퇴근한다. 오빠가 그렇게 한숨 쉬면서 말하는게 너무 힘들다"고 토로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엄준태는 박승희의 말을 잘 들어줬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박승희의 우울한 기분을 풀어줬다. 박승희는 결국 미소를 지으면서 다시 한 번 잘 해보자고 기운을 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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