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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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피터 "롤파크 복귀 위해 뼈 깎는 노력…정지우 기다려라"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5.04.21 13:3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KT 피터가 DNF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20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5 LCK 정규 시즌' 3주 차 일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3주 차 일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DN 프릭스(DNF)와 KT롤스터(KT). 경기 결과, KT가 2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이후 엑스포츠뉴스는 KT '피터' 정윤수 선수(이하 피터)와 승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그는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피터는 "우리 팀이 많이 위기였는데, 이번 경기를 기회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고 싶다. 팀원들과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침착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는 피터. 그는 "무성 코치님이 '너가 경기장만 가면 흥분을 많이 한다'고 나에게 청심환을 권했는데, '안 먹고 해보겠다. 믿어달라'라고 말하고 청심환 없이 경기에 임했다"라며, "경기 전부터 '침착하게 하자'는 마인드 컨트롤을 했고, 눈치 보지 말고 내가 보는 각에선 내 플레이를 하자고 다짐했다. (덕분에) 한타 때 시야가 계속 넓어지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덕분에 1세트 최후반부 난전 상황 속에서도 해야 할 플레이가 잘 보였다고.

NS CL팀, NS LCK팀, KT CL팀 등 순탄하지만은 않은 과정을 거쳐온 피터. 그는 "NS에 있을 때는 LCK 경기장에 오는 것이 당연한 줄 알았다"라며, "밖에 나와보니 정말 이게 소중한 경험이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6~8개월 쉬는 동안 뼈를 깎는 고통을 느끼며 셋팅, 경기에 임하는 자세 등 모든 걸 바꾸었다"라며, "NS에서 배운 것을 소화하고, KT CL에서 자신감을 되찾아 다시 올라온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4주 차에 친정팀인 농심 레드포스(NS)를 상대하게 되는 피터. 그는 "킹겐이 정말 잘하고 있어서 NS가 강팀이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예전 바텀 듀오인) 지우가 최고의 파트너(리헨즈)를 만난 게 아쉽기도 하지만, 기분이 좋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우가 한타는 정말 강하지만, 라인전은 강하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라인전부터 유리하게 풀어 한타 파괴력이 나오기 전에 게임을 끝내는 전략을 구상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정지우 기다려라"라는 선전포고로 눈길을 끌었다.



DRX도 만나게 되는 KT. 그는 "DRX는 우리가 원하는 목표로 가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팀"이라며, "CL에서 파덕과 함께 레이지필-플레타 조합을 상대해 본 적이 있는데, 그때 한 번도 진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서포터 차이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피터는 "항상 뜨거운 함성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응원 소리가 헤드셋을 뚫고 들어온다"라며, "그간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드려 죄송하다. 비디디와 함께 끝까지 웃는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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