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故 설리 친오빠가 법적 대응을 암시하는 글로 시선을 모았다.
18일 오후 고(故) 설리 친오빠 최 모 씨는 자신의 계정에 "6년전과 다를바 없는. 그래도 너가 남긴 숙제를 조금이나마 이해했어"라는 글을 남겼다. 故 설리는 6년 전인 지난 2019년 세상을 떠났던 바, 의미심장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19일 최 모 씨는 한 누리꾼과 나눈 대화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누리꾼은 "전 공적 자료인 기사를 댓글에 올렸을 뿐인데 당황스럽네요", "더 얽히는 건 의미 없고, 남는 것도 없을 것 같아서 정리하려고 더 얘기 안 하려고 해. 여기서 끝내는 게 서로에게 나을 듯. 그럼 이만"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대해 최 씨는 "그 팬들 하나 착해진 모습이 아름답네요. 근데 고소는 할거야 더 착해지는 모습을 보고 싶어졌어"라며 악플 법적 대응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앞서 최 모 씨는 설리가 출연한 영화 '리얼' 속 노출신 관련 폭로를 통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리얼' 베드신 강요 등의 의혹을 제기했고, 그밖에도 김수현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계속 작성했다.
이와 관련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故 최진리 배우와 당시 소속사에게 전해진 시나리오에도 베드신이 있었으며, 송유화 캐릭터를 설명하는 자료에는 노출 수위의 시안이 있었다"며 "연기를 대신하는 대역 배우가 아닌 '연기는 하지 않고' 촬영 준비 단계에서 배우의 동선을 대신하는 '스탠딩 배우'가 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최 씨는 "여럿 증언에 따라 강요는 없었다라는 거 입장문 올리시기 며칠 전에 인지했다"면서도 "촬영 당시에 영화에 관련되어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이정섭 감독의 도중하차 관련되어서도 투명하게 공개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 씨는 폭로 과정에서 아이유, 피오 등 설리의 주변인을 언급하고, 설리의 사생활을 누설해 일각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故 설리와 블락비 피오가 과거 연인이었다는 최 씨의 주장에 대해 피오 측 소속사는 "개인적인 일이라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