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2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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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 돌발 사고에도 무너지지 않았다…위기 딛고 '현역가왕2' 콘서트로 증명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4.19 07:50 / 기사수정 2025.04.19 08:34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체육관, 김예나 기자) 가수 환희가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돌발 음향 사고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무대를 펼치며 진가를 입증했다.

가수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최수호, 강문경 등 '현역가왕2' TOP6를 비롯해 환희, 송민준 등 화제의 참가자가 함께한 '2025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첫 공연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환희는 '무정부르스', 강문경과 함께 꾸민 유닛 무대 '최진사댁 셋째딸', 그리고 '님과 함께'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현역가왕2'를 통해 갈고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발산했다. 특히 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감정선을 동시에 지닌 환희 특유의 보컬은 관객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으며 무대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님과 함께' 무대였다. 무대의 절반 가량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돌발 사고가 발생했지만, 환희는 흔들림 없이 혼신을 다한 열창으로 감동을 이끌어냈다. 심지어 무대 중간,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재치 넘치는 멘트로 분위기를 이끄는 모습에서는 프로페셔널한 무대 내공이 돋보였다.



환희는 '현역가왕2' 최종 8위로 아쉽게 TOP7에는 들지 못했지만,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강한 인상을 남기며 화제의 참가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오랜 내공의 R&B 보컬리스트 출신이라는 틀을 깨고 트로트에 도전, 장르의 경계를 넘는 용기와 성장 의지를 보여주며 베테랑 아티스트의 내공을 과시했다. 

이를 통해 그는 '트로트 마초남', '트로트 황태자'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었고, R&B 기반의 보컬리스트를 넘어선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장르를 뛰어넘는 소화력과 대중성, 그리고 남성미를 겸비한 무대는 환희의 새로운 가능성을 다시금 조명하게 만들었다.

환희는 경연 내내 크고 작은 구설과 여러 잡음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음악을 향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다. 무대 위에서 뿜어내는 묵직한 감성, 섬세한 창법은 물론이고, 현역 아이돌 못지않은 비주얼과 스타일링까지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그다. 



안타깝게도 이번 '현역가왕2' 콘서트에서 환희에 대한 개인적인 소통 시간이나 음향 사고에 대한 해명 기회는 없었다. 그러나 환희는 공연 종료 후 퇴근길 행사를 통해 오랜 시간 그를 기다린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해당 영상은 팬카페 및 각종 채널에서 화제를 모으며, 그의 따뜻한 인성을 다시금 조명하게 만들었다. 

특히 TOP7이 아니기에 무대에서 자주 볼 수 있으리란 기대조차 없던 상황 속에서도, 환희를 보기 위해 먼 길을 달려온 팬들에게 퇴근길 행사는 그 자체로 큰 감동이었다. 잠깐의 인사와 눈맞춤이었지만, 그 진심이 팬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으로 남았다.

무대 위에서 빛난 것은 단순한 실력만이 아니었다. 보컬리스트로서의 저력과 도전에 대한 진정성, 그리고 팬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까지 모든 순간들이 환희의 존재감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한편 '2025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 - 서울'은 2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이후 전국 14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크레아스튜디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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