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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준비 이상 무! 김선빈, 부상 후 첫 실전 '2타수 2안타'…"문제 없으면 주말 1군 콜업"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4.16 17:32 / 기사수정 2025.04.16 17:32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경기, 2회말 2사 1,2루 KIA 김선빈이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경기, 2회말 2사 1,2루 KIA 김선빈이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베테랑 내야수 김선빈이 부상 후 첫 실전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김선빈은 16일 함평-KIA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선빈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 1회말 무사 1루에서 한화 선발 이기창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정해원의 안타 때 2루로 진루했고, 한준수의 1루수 땅볼 때 3루로 향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이영재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홈까지 밟았다.

김선빈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2회말 2사에서 이기창의 4구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4회말 1사 1루에서 대타 김석환과 교체되면서 두 타석만 소화하고 경기를 마감했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말 1사 2루 KIA 김선빈이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말 1사 2루 KIA 김선빈이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경기, 2회말 2사 KIA 김선빈이 중전안타를 날린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경기, 2회말 2사 KIA 김선빈이 중전안타를 날린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선빈은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정규시즌 개막 후 9경기에 출전해 26타수 11안타 타율 0.423 6타점 출루율 0.500 장타율 0.538을 마크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았고, 병원 검진에서 왼쪽 종아리 내측 근육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결국 지난 5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KIA 관계자는 "심각한 상황은 아닌데, 정상적인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말소 후 정확한) 복귀 시점은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1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김)선빈이는 오늘(16일) 두 타석을 소화했으며, 내일(17일) 수비까지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빈은 문제 없이 17일 경기를 마무리한다면 18~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맞춰 1군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문제가 없다고 하면 주말에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경기, 8회말 무사 1,2루 KIA 홍종표가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경기, 8회말 무사 1,2루 KIA 홍종표가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선빈의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KIA는 이날 경기 전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2군에 머무르던 내야수 홍종표가 1군에 올라왔고, 외야수 박정우가 2군에 내려갔다.

KIA는 왜 내야 자원을 한 명 추가했을까. 이범호 감독은 "내야수가 5명밖에 없었고, 외야수가 7명이었기 때문에 내야수 6명, 외야수 6명으로 맞췄다"며 "(김)규성이 등 내야수들이 많은 이닝을 소화했는데, 며칠간 내야 자원이 1명 적은 상황에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던 내야수 홍종표는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문책성 말소였다. 당시 이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다들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선수들에게 얘기해주고 싶은 부분이 있었다. 다같이 열심히 하는 상황에서 좀 더 분발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그렇지 못한 모습이 보였다"고 홍종표를 2군으로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열흘 넘는 시간이 지났고, 다시 홍종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이범호 감독은 "(홍)종표에게 야구를 더 간절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고, 2군에 있는 진갑용 퓨처스 감독에게도 그런 모습을 보여달라고 전했다"며 "선수가 잘 준비해서 왔다고 생각하고, 아까 이야기를 나눴을 때도 잘 준비한다고 했으니까 1군에서 잘 달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우의 경우 지난 13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서 도루 시도 중 어깨를 다쳐 병원 검진을 진행했고, 왼쪽 어깨 단순 타박 소견을 받았다. 큰 부상을 피하긴 했지만, 당분간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박)정우는 열흘 정도 빼줄 생각"이라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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