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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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리버풀 "클롭이 돌아온다!"…5월 23일 전격 컴백 무슨 일이?

기사입력 2025.04.11 22:49 / 기사수정 2025.04.11 22:49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리버풀이 클롭이 돌아온다고 공지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과거 감독으로 있었던 리버풀은 지난 10일 "클롭이 내달 23일 리버풀로 돌아온다"라고 공지했다. 

리버풀에 따르면 "클롭은 다가오는 5월 23일 영국 리버풀에 있는 리버풀 성공회 대성당에서 열리는 자선 단체 행서 'LFC 파운데이션'의 연례행사 '갈라볼' 연설자로 참석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클롭은 과거 리버풀 감독으로 재임하던 시절부터 LFC 파운데이션으로 활동했다. 리버풀과 이별 후에도 여전히 명예 홍보대사를 활동하며 인연을 이어갔다"라고 밝혔다. 

리버풀에 따르면 클롭은 "내가 리버풀을 포함해 LFC 재단 활동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팬들은 모두 알고 있다. 모두와 함께 활동을 기념하고 의미있는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중요한 기금을 모금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대가 크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모든굄 기금은 LFC 재단의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만 12만 7000명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시즌당 지원 인원을 50만 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 

모금된 기금 중 일부는 클럽의 공식 전직 선수 협회인 '포에버 레즈(Forever Reds)'에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 LFC 재단의 연례 갈라 볼 표는 리버풀 공식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클롭은 1967년생 독일 국적의 전 축구선수, 감독이자 현재 축구 행정가다. 지난 2001년부터 FSV 마인츠 05에서 감독을 시작해 분데스리가에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2008년 독일 양대 명문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사령탑에 앉았다.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분데리스리가 2번(2010-2011, 2011-2012), 독일축구협회(DFB) 포칼(2011-2012),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2회(2013, 2014) 우승을 경험했다. 2015년 가을 잉글랜드 무대로 떠났다.



리버풀의 황금기를 열어준 감독이다. 리버풀 지휘봉을 잡고 2024년까지 약 9년 동안 리버풀이 간절히 원하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안겨줬다. 또 FA컵, EFL컵(2회), FA 커뮤니티 실드, 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 구단 팬들에게 박수를 받을 자격이 충분한 업적을 남겼다.

약 9년을 달렸다. 클롭은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고 휴식 기간을 가졌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레드불 그룹의 글로벌 축구 총괄 책임자로 선임됐다.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축구 행정가 활동을 시작했다. 

클롭은 얼마전 리버풀에서 퇴직금을 받았다. 

'스포르트1'은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 막대한 퇴직금을 받았다. 약 960만 파운드(약 176억원)이다"라고 밝혔다. 

퇴직금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 한국 축구 대표팀 및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의 연봉과 맞먹는 금액이다. 손흥민의 연봉은 지난 2021년 7월 재계약 기준 약 988만 파운드(약 181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토트넘 최고액 연봉자다.





그럼에도 대부분 리버풀 팬은 납득하는 분위기다. 

해당 소식을 접한 리버풀 팬들은 "클롭은 지금 리버풀은 만든 감독이다. 전혀 아깝지 않다", "리버풀에 리그 우승을 안겨준 감독인데 받을만하다", "리버풀에 상당히 고마운 감독" 등 이해할 수 있는 퇴직금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클롭은 리버풀을 떠났지만 애정은 여전했다. 이번 시즌 리그 우승도 직접 함께 축하해주고 싶다는 의견도 밝혔다. 

리버풀은 현재 리그 31경기 기준, 승점 72점(22승 7무 2패)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아스널(승점 62점)과 격차가 무려 11점이다. 7경기 남은 시점에서 리버풀이 4연패를 하고 아스널이 4연승을 하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리버풀 우승이 유력하다. 

리버풀이 우승을 예상대로 확정하면 다가오는 5월 26일 오픈탑 버스 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클롭은 최근 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서 "리버풀 우승 퍼레이드가 열리면 리버풀에 가서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버스 탑승은 어렵겠지만, 마지막 경기는 일찍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클롭이 리버풀에 돌아온다. 리버풀이 해당 소식을 직접 알렸다. 리그 우승을 확정하면 팬들의 즐거움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클롭은 자신이 몸 담고 있는 레드불 그룹 축구단 중 가장 명성이 높은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 사령탑으로 과거 아스널과 첼시, 바르셀로나에서 세계적인 테크니션으로 명성을 떨친 스페인 출신 세스크 파브레가스 선임을 저울질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리버풀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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