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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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만나는 키움, 푸이그만 믿는다…"본인들도 즐겁게 대결하지 않을까"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4.11 18:46 / 기사수정 2025.04.11 18:46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최하위 탈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가 주전 야수들의 몸 상태 악화로 게임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이 더욱 절실해졌다.

키움은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차전에 송성문(2루수)-야시엘 푸이그(지명타자)-박주홍(좌익수)-김건희(포수)-김웅빈(1루수)-장재영(중견수)-전태현(3루수)-오선진(유격수)-임병욱(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영건 김윤하가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은 이날 타선의 핵인 1루수 최주환, 중견수 이주형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최주환의 경우 지난 9일 고척 LG 트윈스전 베이스 러닝 과정에서 경미한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이튿날 게임 출전 없이 안정을 취한 가운데 하루 더 휴식을 취하게 됐다.

이주형은 지난 10일 고척 LG전 외야 수비 과정에서 외야 펜스에 부딪쳐 오른쪽 발목에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지만 부기가 빠지지 않아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결장하게 됐다.   



키움은 푸이그와 중심 타선을 이끌고 있는 또 다른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가 아내의 출산을 지켜보기 위해 지난 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오는 14일 귀국 예정인 가운데 키움은 13일 한화전까지 카디네스의 공백 속에 게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키움은 카디네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상황에서 이주형, 최주환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공격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일단 타격감이 좋은 선수들을 상위 타선에 전진 배치했다.

홍원기 감독은 "최주환은 상태가 많이 좋아졌는데 지금 경기에 나서면 재발 위험성이 있다고 트레이닝 파트에서 보고가 들어왔다"며 "이주형도 오른 발목에 붓기가 남아 있다. 두 선수 모두 확실하게 쉬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또 "카디네스가 없으니까 지금은 돌아가면서 나서야 한다. 장재영, 박주홍 등이 타격감이 좋다는 판단 아래 중심 타선에 들어가고 있다"며 "기존 주전들의 빠른 복귀가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키움과 한화의 이날 게임은 푸이그와 류현진의 첫 KBO리그 맞대결로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함께 뛰며 친분을 쌓았다. 

푸이그가 2022 시즌 키움과 계약을 맺었을 당시 스프링캠프 기간 한국에서 한화 선수들과 훈련 중이던 류현진도 대전에서 반갑게 재회해 자리를 함께한 바 있었다. 류현진은 2022년 초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협상 문제로 직장 폐쇄가 장기화 되면서 한화 선수들과 함께 몸을 만들었었다.

류현진이 이날 키움전 선발투수로 출격하면서 푸이그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류현진이 푸이그 상대 3타수 무안타로 완벽한 우위를 점했다.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와 류현진의 맞대결은 오늘이 아니더라도 시즌 중에 분명히 또 나올 수 있는 일이다. 이슈가 되는 게임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그래도 팬들께서는 굉장히 큰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실 것 같다. 본인들도 즐거운 대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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