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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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법적 공방, 축구는 스케일 UP…격변의 JTBC 스포츠 예능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4.11 19:2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JTBC를 상징하는 스포츠 예능이 격변의 시기를 겪고 있다. 

지난 6일 JTBC '뭉쳐야 찬다'의 시즌4가 첫 방송했다. '뭉쳐야 찬다4'는 이전 시즌과 달리 안정환, 박항서, 김남일, 이동욱이 감독으로 부임해 펼치는 11대11 풀스쿼트 리그전으로 변경됐다. 

4명의 감독이 나오는 만큼 축구 플레이어의 숫자도 늘었을뿐더러 아이돌, 배우, 모델 등 면면이 화려한 '축구 셀럽' 56인이 모여 '판타지 리그'를 결성한다. 

먼저 배우군에서는 '범죄도시'의 하준부터 '낭또'로 유명한 차서원 등이 눈길을 모았다. 특히 31년 차 배우 백성현은 일이 없을 때 낮에는 공사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축구장에서 뛸 만큼 축구에 진심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원조 축구돌' 남우현, 한승우, 서은광부터 '차은우가 인정한 축구 실력자' 아스트로 MJ, '아이돌계 메시' 크래비티 세림 등 아이돌과 모델 이석찬, 이승찬, 박승훈 등 다양한 분야가 모였다.



특히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합류도 눈길을 모았다. 165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말왕과 '수박 깨기 1인자' 카바디 선수 이장군이 허벅지로 수박 깨기 퍼포먼스를 하며 남다른 피지컬을 자랑하기도 했다. 

드래프트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이목이 집중된 이는 바로 '라미란 아들' 김근우였다. 국가대표로 활약한 사이클 선수 김근우는 어머니 라미란을 꼭 닮은 눈웃음과 "엉덩이가 허벅지가 동양인의 것이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역대급 허벅지로 등장부터 다른 선수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앞으로의 드래프트 및 팀 구성에 이목이 주목된 가운데, 현재 감독들은 "기초, 기본부터 다질 것"이라며 실제 선수 못지않은 하드 트레이닝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혀 앞으로 펼쳐질 대형 리그에 이목이 모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JTBC 간판 스포츠 예능이었던 '최강야구'는 위기에 놓였다.

세 시즌을 진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최강야구'는 유명 배우도 챙겨 본다고 언급할 정도로 프로그램 고정 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직관 경기 및 팝업 등 매진·품절 행렬을 이어가며 열광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시즌4를 앞두고 방송사 JTBC와 기존 제작사 스튜디오C1(이하 C1)과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JTBC 측은 C1이 제작비를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을 과다 청구했다고 주장했고, C1 측은 제작비 중복 청구를 한 적이 없다며 JTBC 측에 제작비 내용을 공개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도 설명했다. 

C1 측은 JTBC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최강야구' 타이틀을 제외하고 트라이아웃, 연습, 발대식 등 프로그램 촬영을 위한 절차를 차근차근 이어갔다. 결국 JTBC는 C1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급기야는 C1이 사용하던 JTBC 서버 및 편집실 퇴거 요청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이달 초 JTBC는 "C1에 대한 '최강야구' 저작권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며 "JTBC는 '최강야구' IP에 대한 일체의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스튜디오C1은 '최강야구' 새 시즌을 제작할 수 없음에도 촬영을 강행해 JTBC가 보유한 '최강야구' 저작재산권과 상표권을 침해하고 있어 이같은 침해행위를 정지하고자 법적 절차를 개시했다"고 전했다.

C1 측은 이후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유튜브를 통해 관련 콘텐츠를 계속해서 업로드하고 있고, 최근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JTBC 측은 '최강야구'의 새로운 제작진을 구성했다며 조속히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야구 명문의 네임 밸류는 어느 쪽이 가져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JTBC, 스튜디오C1 유튜브 채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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