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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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 채찍질에 타격 받죠”... 김태연, 14살 아티스트의 솔직 고백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4.09 17:50 / 기사수정 2025.04.10 07:21



(엑스포츠뉴스 강남, 김예나 기자) 가수 김태연이 어린 아티스트로서의 고민, 성장 과정을 솔직하게 담은 이야기로 공감을 자아냈다. 

김태연 첫 번째 정규 앨범 '설레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국악 신동'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린 '아기 호랑이' 김태연이 이제는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 표현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각기 다른 스타일과 장르의 곡들로 꽉 채운 첫 정규를 통해 김태연만의 색깔을 완벽히 표현,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였다. 

"첫 정규 앨범을 내는 날이라 떨리고 설렌다"는 김태연은 이날 3년 만에 자리한 쇼케이스 무대에서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쇼케이스 데뷔' 무대라는 MC 김성주와 자연스러운 입담 티키타카로 현장 분위기를 한층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날 김태연은 왕성한 활동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팬님들"이라며 진정성 있는 대답을 내놓았는데, 김성주는 "그 질문이 아닐 텐데"라며 짓궂게 다른 대답을 유도했다. 김태연은 당황한 듯 "식은땀이 줄줄 난다. 제가 원래 말을 잘 하는 편인데 오늘 너무 버벅거린다. 예쁘게 봐달라. 잘 좀 만져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주는 김태연의 보다 솔직한 속내를 유도하기 위해 "연습하기 싫은 날 있지 않냐" "억지로 연습하는 날 있지 않나" 질문 공세를 퍼부었고, 김태연은 당황하면서도 야무진 답변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태연은 "맞다. 연습하기 싫은 날도 있다. 억지로 해야 하는 날도 있다. 엄마에게 채찍질을 당하면 타격을 받는다. '너 그렇게 연습 안 하면 노래 안 늘어'라는 식으로 엄마가 말하는데, 연습하지 않으면 더 혼날 테니 자극 받고 마인드 컨트롤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어린 나이부터 겪어야 하는 유명세로 인한 고충을 나누기도. 김태연은 대중적 관심에 대한 부담을 묻자 "없다면 거짓말이다. 친구들의 주목이 예전에는 부담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미스트롯2' 때는 밖에서도 알아봐 주시면 감사하지만, 부담될 때가 있다. 학교에 가서도 주목해 주니까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었는데, 5학년 때부터는 즐기기로 마음을 바꿨다. 즐기기로 생각을 바꿨더니 부담스럽지 않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도 어머니께서 '즐기고 오라'고 했다. 즐기면 다 해결되는 것 같다"는 말로 노련한 내공을 갖춘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김태연 첫 번째 정규 앨범 '설레임'은 오늘(9일) 낮 12시 발매됐으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티와이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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