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양수경이 5년 만에 신곡을 발매, 리스너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양수경은 8일 정오, 신곡 '옛날에 금잔디'를 발매했다. 지난 2020년 발매한 디지털 싱글 '사랑하세요'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인 신곡이다.
'옛날에 금잔디'는 지나온 날들에 대한 회상을 그린 노래. 이에 듣는 이들로 하여금 따뜻한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작사가 장연선, 작곡가 DJ처리(신철)가 함께 작업한 곡이다.
양수경은 이날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옛날에 금잔디'는 좋았던 시절을 생각하는 이야기"라며 "좋았던 기억이나 아팠던 기억이 지금 다 양분이 돼 있지 않나. 그래서 지금의 내가 있는 거다. 그런 이야기를 담았다"고 곡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너무 내 얘기 같아서 조금 망설인 곡이기도하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한 뒤 "가사가 너무 좋다. 뻔한 사랑 얘기, 이별 얘기가 아니라 좋았다"는 말로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옛날에 금잔디'를 들은, 듣게 될 리스너들이 어떤 감상을 느꼈으면 할까. 이 질문에 양수경은 "들어본 사람들이 가사가 자기 같다고 하더라. 자기가 옛날에 살아온 그런 것들이 생각난다고. 가사 중에 '참 열심히 살았습니다'가 참 뭉클하더라. 듣는 분들이 자신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들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5년 만의 신곡 발매이지만 그 사이 양수경은 콘서트로 팬들을 만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이에 신곡 발매에 대한 니즈는 꾸준히 있었다고. "아련하고 좋은 곡을 만나서 신곡을 내게 됐다"는 양수경은 "이번 곡을 계기로 계속 신곡을 내려고 한다. 현재 다음 곡을 준비 중"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콘서트 재개에 대한 바람도 내비쳤다. '옛날에 금잔디' 이후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자 한다고. 그는 "공연을 할 때가 제일 건강하다. 2시간이 무아지경으로 흘러간다"면서 "올해는 정말 내가 가수 양수경을 지키려고 한다. 그동안은 엄마와 가수 그 중간에 있었다면 이제는 가수 양수경의 삶을 살아보려 한다"고 얘기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양수경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