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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초비상! 2745억 공격진 상대 '독박수비'…UCL 8강전 선발 출격 예고→아킬레스 통증 어쩌나

기사입력 2025.04.08 14:44 / 기사수정 2025.04.08 14:4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00% 몸상태가 아닌 김민재가 이탈리아 챔피언 공격진을 상대한다. 

독일 매체 빌트가 8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수비 중심에 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오는 9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인터 밀란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갖는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챔피언인 인터 밀란을 상대하는 뮌헨은 수비진이 비상이다. 

현재 3월 A매치를 거치면서 알폰소 데이비스(십자인대), 다요 우파메카노(무릎), 이토 히로키(중족골)가 부상을 당해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매체는 "뮌헨은 데이비스, 우파메카노, 이토 없이 응급 수비진을 다시 활용해야 한다. 세 포지션은 명확하다. 콘라트 라이머가 우측 수비, 에릭 다이어, 김민재가 중앙에 선다. 왼쪽 수비수는 아직 모른다.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잘 뛰었다. 하지만 감독이 공격적인 면을 선호한다면, 하파엘 게헤이루가 들어갈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인터 밀란의 1억 7000만유로(약 2745억원)의 공격 듀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마르쿠스 튀랑을 막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라우타로는 시장에서 9500만유로(약 1534억원), 튀랑은 7500만유로(약 1211억원)의 몸값을 자랑한다. 

매체는 "라우타로와 튀랑이 선동적이며 예측할 수 없는 선수들이다. 라우타로는 시즌 18골을 넣고 있고 튀랑도 17골을 터뜨렸다"며 "뮌헨의 수비진은 단 1억 600만유로(약 1711억원)에 불과하다"라며 인터밀란보다 시장가가 떨어지는 수비진으로 출전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김민재는 부상을 안고 있는 와중에도 팀 훈련에 참여하며 인터 밀란전을 준비했다. 아킬레스와 등 부상, 그리고 감기 몸살이 있었던 그는 무리하지 않고 팀 훈련을 마무리하면서 인터밀란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부상자가 많은 것에 대해 "우리는 내일 뛰고 결과를 낼 선수들의 모습을 예상하고 기대한다. 우리는 내일 뛸 선수들이 지금까지 여정에 함께 한 일부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난 불평하고 싶지 않다. 난 우리가 부상이 있다고 목표를 바꾸고 싶지 않다. 나는 최고의 경기력을 낸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재도 몸이 성치 않은 상황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당한 아킬레스 부상으로 통증을 안고 경기를 치렀다. 계속 경기에 출전하면서 딱 3경기만 휴식하고 출전 기회를 계속 얻자, 아킬레스 통증이 길어졌다. 



아킬레스건은 축구 선수게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 스피드와 방향 전환 등을 하는 데 있어 아킬레스가 건강해야 한다. 다치면 후유증도 길다. 아킬레스건을 다친 뒤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전 국가대표 권창훈도 2018년 아킬레스건을 프랑스에서 다친 뒤 고전하고 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월 A매치 때 김민재를 차출했지만, 뮌헨은 아킬레스 부상으로 출전히 불가능하다고 전했고 결국 한국은 김민재 대신 김주성(서울)을 차출했다. 

휴식을 취한 김민재는 지난달 29일 장크트파울리전에 다이어와 다시 호흡을 맞추며 풀타임을 소화했고 지난 5일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도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면서 다시 쉴 틈 없이 뛰고 있다. 장크트파울리전 이후 그는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더 쉬었지만, 경기를 쉬기 어려운 상황이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이를 이겨내야 한다. 오래 뛰어 지친 김민재의 휴식은 긴 시간 이어지는 통증에도 시즌 끝날 때까지 계획돼 있지 않다. 수비진에 콤파니 감독이 선발 문제로 걱정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선수단에서 유일한 빠른 센터백이며 빌드업 게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김민재는 아킬레스 통증을 안고 뛰고 있다"고 전한 매체는 "김민재는 부상으로 인해 한국 축구 대표팀에 가지 않았다. 우리 측 정보에 따르면, 그의 아킬레스건 통증은 약간 나아졌지만, 누구도 완전히 나아졌다고 말할 수 없다"며 부상을 안고 계속 경기를 뛰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크트파울리전 이후에는 "김민재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감기까지 걸렸다. 하지만 심각한 수비진 공백으로 결국 경기에 나서야 했다. 장크트파울리전에 쉬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라며 쉴 틈이 없다고 주장했다. 



허리 통증까지 있는 김민재는 리그 경기보다 강도가 더 높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라우타로, 튀랑 등 스피드가 빠르고 피지컬이 좋은 스트라이커들을 상대해야 하는 중책을 맞았다. 

TZ도 인터 밀란전 예상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라이머-다이어-김민재-스타니시치의 수비 조합을 거론하면서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UEFA도 김민재와 다이어, 라이머와 스타니시치 수비진 조합의 선발 출장을 예상했다. UEFA는 게헤이루의 허벅지에 부상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인터 밀란을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세리에A에서 16라운드 첫 경기 0-1로 패했지만,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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