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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소리 질러~"반다이크, 재계약 논의 중"…"협상 진전 YES, 난 클럽을 사랑해"

기사입력 2025.04.08 08:09 / 기사수정 2025.04.08 08:0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버풀 월드클래스 센터백 버질 반다이크가 재계약에 가까워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7일(한국시간) "버질 반다이크는 리버풀과의 새 계약에 대해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과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주장 반다이크는 자타 공인 월드클래스 센터백이다. 2018년 1월 리버풀에 합류한 그는 리버풀 역대 최고의 영입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반다이크가 합류한 후 수비가 크게 안정된 리버풀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총 8개 챙겼다. 특히 반다이크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평가돼 2019 발롱도르 투표에서 2위까지 오른 바 있다



리버풀에서 현재까지 313경기 출전한 레전드 수비수 반다이크는 리버풀과의 계약이 2025년 6월에 만료돼 재계약이 없다면 2024-25시즌 종료 후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계약 만료까지 3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리버풀 팬들은 반다이크의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아 불안감을 드러냈다.

반다이크는 지난달 18일 재계약에 관한 질문을 받자 "뉴스가 있다면 모두가 알 것이다. 나 자신도 모른다"라며 "모두가 무대 뒤에서 어떤 대화가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게 전부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조차 모른다. 누군가가 안다고 말한다면, 그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난 지금도 전혀 모른다. 진심으로 지금 아는 게 없다"라고 재계약에 대해 말을 아꼈다.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반다이크가 FA로 이적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떠오르자 유럽 빅클럽들이 반다이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지난달 12일 "버질 반다이크는 리버풀과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모든 것이 그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라며 "2018년 리버풀 입단 이후 수비의 핵심이었던 그는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매우 매력적인 제안을 받아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라며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반다이크를 노리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또 "뮌헨은 반다이크에게 매우 수익성 있는 계약을 제시했고, 이는 뮌헨에 유리하게 저울을 기울였다"라며 "결정이 100%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선수와 가까운 소식통은 반다이크가 뮌헨에 확정적인 동의를 하는 데 매우 가깝다고 확신하며, 이는 리버풀에게 힘든 타격이 될 것"이라고 했다.

프랑스 최고의 클럽 PSG가 반다이크와 연결됐다. '풋볼 트랜스퍼'는 "PSG는 반다이크와 협상 중이다. 반다이크는 PSG의 주요 타깃이다"라며 PSG가 반다이크를 데려오기 위해 막대한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PSG가 반다이크에게 제공하는 대우에 대해 매체는 "PSG에서 세 번째 시즌을 가질 가능성을 포함한 8000만 유로(약 1283억원)의 세전 2년 제안이 논의 중"이라며 "거액의 계약금까지 포함되면 최초 제안 금액은 1억 유로(약 1603억원)에 달한다"라고 전했다.

또 "우리는 돈이 반다이크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요소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지만 리버풀은 시간을 끌어 핵심 선수들이 존중 받지 못하는 기분을 느끼게 했다"라며 "반다이크는 다른 선택 사항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다이크가 리버풀에 남을지도 모르지만 PSG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을 데려올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 반다이크를 영입하기 위해 레드카펫을 펼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반다이크가 리버풀을 떠난다면 리버풀 수비진에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이미 리버풀은 구단 유스 출신이자 주전 라이트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여름에 떠나는 게 유력한 상황이다.

반다이크처럼 시즌 종료 후 리버풀과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아놀드는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 각종 매체들은 아놀드와 레알이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주장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달 25일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리버풀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아놀드가 FA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반다이크도 시즌 종료 후 클럽을 떠날 것으로 보이면서 다음 시즌 리버풀 수비진에 큰 공백이 생긱 것으로 예상됐으나, 드디어 리버풀 팬들이 기다리던 소식이 전해졌다.



'가디언'은 "버질 반다이크는 리버풀에서 새로운 계약에 진전이 있었으며, 리버풀에서 빛나는 커리어를 연장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라고 밝혔다.

이어 "반다이크와 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에 남기를 원하는 마음을 분명히 했다"라며 "반다이크는 지난달 다음 시즌에 클럽에 남을지 전혀 모른다고 말했지만, 더 긍정적인 소식을 발표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반다이크는 최근 재계약에 관한 질문에 "진전이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건 내부 논의이고, 우리는 지켜볼 거다"라며 "나는 리버풀을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한다"라며 리버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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