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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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감독, 삭발 투혼에도 3연패 수렁…"남은 경기 중요, 반성해서 잘 준비"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4.06 20:43 / 기사수정 2025.04.06 20:43



(엑스포츠뉴스 안양, 권동환 기자) 강원FC를 이끄는 정경호 감독이 삭발 투혼을 보여줬지만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강원은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강원은 후반 38분 최규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가기 시작했고, 후반 추가시간 토마스에게 쐐기골을 내주면서 안양 원정에서 고개를 숙였다.

안양전 패배로 강원은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어려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강원은 승점 7(2승1무4패)를 유지해 리그 11위로 내려갔다.



안양전을 앞두고 정 감독은 머리를 짧게 자르면서 각오를 다졌지만 아쉽게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 감독은 "원정임에도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승리를 못해 죄송하다"라며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준비했고, 선수들도 좋은 분위기 속에서 준비했지만 결과가 따라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트피스와 후반전의 변화에 대해 미흡했던 부분이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안양전 패배로 3연패를 기록한 부분에 대해선 "결과는 바꿀 수 있는 게 아니기에 남은 경기가 중요하다"라며 "아직까지 중위권 싸움에서 밀려난 게 아니기에 대화를 잘 나누고 반성을 해서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13골 6도움을 기록한 이상헌이 또다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올시즌 7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 중인 것에 대해 정 감독은 "(이)상헌이는 작년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유독 좋은 시즌을 보냈다"라며 "득점이 없다보니 부담감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상헌이를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 작년 페이스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더불어 "전술적인 부분은 계속 인지하고 있고, 선수 조합이 뭐가 좋은지 생각해야 할 것 같다"라며 반등을 위해 계속 고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안양종합운동장, 권동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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