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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박수 짝짝짝! 이강인 '아스널 입성' 초대박 보인다!…PSG 1년 임대 허락 "월드클래스" 극찬까지

기사입력 2025.04.05 02:33 / 기사수정 2025.04.05 03:16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강인이 이렇게 밀려날 선수가 아니다.

이강인이 지난 1월에도 불거졌던 아스널 이적설에 다시 휩싸였다. 프랑스 언론이 그의 행선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아스널을 특정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이강인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이 그의 아스널 이적을 허락하면서 한국 축구 에이스의 여름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이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지난 4일(한국시간) "PSG 최신 스타가 자신의 사물함을 비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스타 플레이어는 지난 2023년 여름에 영입된 이강인이다.

PSG는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뛰던 이강인을 약 350억원에 영입했다. 올여름까지 활용하면 2년간 쓰는 셈이 된다.

그러나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MVP 출신 특급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오면서 이강인을 직격탄을 맞았다. 24살인 이강인은 이제 공격수로 혹은 미드필더로 후배들에게도 위협을 받는 상황이 됐다.

다만 이강인의 클래스와 시장가치가 줄어들었다고 보긴 어렵다.

이강인이 지난 1월 프리미어리그 몇몇 구단 이적설에 휩싸였던 가운데 당시 그를 원했던 아스널도 올여름 다시 그의 영입을 노려 양측이 상당한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이강인에 대해 매체는 "아스널은 이강인을 원했고,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수락했다"라며 "이강인은 PSG의 베스트셀러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후 이번 여름엔 팀에 잔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이강인의 지난겨울 이적설 중에 가장 구체화됐던 행선지가 바로 아스널이었다.

신뢰도 높은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아스널 담당 기자, 알렉스 베이커가 이강인과 아스널의 연결이 이뤄지고 있다고 알렸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이강인의 최근 경기 장면을 회상하면서 "월드클래스"라고 외친 적이 있다.

이강인은 최근 자신의 입지가 급격히 축소되면서 위기론에 휩싸였다. 지난달이 이강인에게 시련이었다. 그의 소속팀인 프랑스 최고 명문 PSG는 지난달 6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왕자공원) 구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차전 홈 경기를 리버풀전에서 0-1로 패했다.

당시 슈팅 수 28-2로 앞서고도 패한 것이 아쉬울 법하지만 그래도 경기 내용은 좋았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90분간 앉아 있었기 때문에 더욱 속이 쓰렸을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전에 앞서 3경기에서 교체로 들어가 30분, 16분, 15분으로 출전시간 제한을 받았던 이강인이 마침내 아예 결장했던 것이다.

이강인은 2024-2025시즌 초반엔 PSG에서 위상이 괜찮았다. 오른쪽 윙어는 물론 제로톱 시스템에서의 가짜 9번까지 맡으며 여러 포지션을 분주하게 누볐다.

새해 들어 그의 입지가 180도 바뀌었다. 이강인은 이날 벤치 대기하면서 후반 교체출격이라도 기다렸으나 엔리케 감독이 아예 부르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과 불화를 빚었던 프랑스 국가대표 우스만 뎀벨레가 갈등을 해결하며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다. 리그1 득점 선두에 오를 만큼 맹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1월 중순 1050억원을 들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데려오면서 이강인은 완전히 벤치로 밀려났다. 흐비차가 온 뒤 이강인은 주전급 선수들 체력 안배를 위한 로테이션이 아니면 선발로 나서기 힘든 상황에 몰렸다.

마침 프랑스 일부 언론은 PSG가 이강인에게 올여름 팀을 떠나도 좋다는 사인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언론 주장이 틀렸더라도 이강인 입장에선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1월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을 주장했던 베이커 만큼은 이강인의 월드클래스 재능을 극찬하며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이적이 가능하다고 했다.

베이커는 지난달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2월 초 열렸던 PSG-브레스트에서의 이강인 시즌 4호 어시스트 장면을 다시 회상한 뒤 월드클래스 어시스트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당시 이강인은 PSG가 2-1로 앞선 후반 17분 스트라이커로 이날 경기에서 뛴 우스만 뎀벨레가 해트트릭을 완성할 때 결정적인 패스로 어시스를 기록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환상적인 턴으로 상대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패스를 내줘 뎀벨레의 해트트릭을 이끌어낸 장면이었다.

뎀벨레도 이강인을 극찬했는데 베이커도 이를 보면서 이강인이 환상적이었다고 칭찬한 것이다.

그러면서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다고 다시 강조했다.

베이커의 보도는 미국 CBS 스포츠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도 확인한 적이 있다.

제이콥스는 "아스널이 이강인을 정말 좋아한다"며 이강인이 아스널의 타깃임을 알리기도 했다.

사실 이강인은 리그1에서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다. PSG에선 좋은 선수들이 많아 주전 입지를 찾는 게 쉽지 않지만 리그1 다른 팀에 가면 에이스급으로 활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아스널 이적설이 다시 불거졌다.



이에 더해 4월 들어 다시 이강인이 아스널과 인연을 맺는 모양새다.

최근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미팅을 가졌다는 소식도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더 키운다.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지난 2일 "에이전트는 2주 전 영국에 가서 몇몇 영국 클럽들과 만났고, 클럽들은 하비 게라(발렌시아)가 뛰어난 선수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관심을 표명했다"라며 "수많은 클럽에서 영입을 원했던 이강인과 같은 축구 선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아스널로 갈 경우, 완전이적으로 가는 방식도 있지만 임대가 더욱 유력하다.

PSG와 계약기간이 3년 남았다. 특히 PSG 입장에서도 이강인이 아스널로 임대를 떠나 1년간 가치를 끌어올리면 더 높은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다.

PSG에 데려온 뒤 다른 팀으로 임대를 보내서 지난 1월 10배 이상의 수익을 내고 독일 라이프치히에 판매한 사비 시몬스가 좋은 예다.


사진=PSG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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