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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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돌아가자" 뉴진스, 팬덤 분열? 최대 위기 어쩌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3.28 16: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뉴진스를 향한 여론이 달라진 가운데, 팬덤도 의견이 양분된 모양이다. 일부 팬덤은 트럭 시위를 지속하며 이들이 어도어와 대화하길 촉구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했다. 이후 새 계정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새 활동명 NJZ를 발표했으며, 해외 무대에도 섰다. 독자 활동을 이어가려 했지만, 지난 21일 법원이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여론은 들썩였다.

법원은 뉴진스 측이 주장하는 계약 해지 사유를 모두 인정하지 않았고, 뉴진스는 가처분 인용 이후 타임, BBC뉴스 코리아 등 외신을 통한 인터뷰에서 법원의 판결이 실망스럽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인터뷰에서 이들은 "K팝 산업의 문제가 하룻밤 사이에 바뀔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아마도 이게 한국의 현재 현실일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고 믿는 이유다. (법원의 결정이) 실망스럽다",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다", "참다 참다 저희가 겪은 부조리함에 대해 목소리를 냈는데 사회적으로 상황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지 않다"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씁쓸함을 내비쳤다.




그러나 해외 언론을 활용해 한국 법원의 판결에 목소리를 내는 뉴진스의 발언이 이어질수록, 국내 여론은 돌아서고 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뉴진스에게 절대적 지지를 보내던 목소리가 줄어든 것. 

그러자 팬덤의 목소리도 갈라졌다. NJZ로서의 활동을 지지하는 팀버니즈와는 또 다른 의견을 가진 뉴진스 팬덤 일부는 27일과 28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 뉴진스와 어도어의 대화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트럭 시위를 벌였다.


해당 팬들은 "팬들을 사랑하고 무대를 사랑한다면 이제는 돌아갈 때", "소송으로 버릴 3년보다 무대 위에서 3분을 보고싶어", "뉴진스는 어도어와 대화하라", "너희만 믿고 기다렸어 이제는 돌아가자는 우리 말도 들어줘", "어떤 프로듀서와 함께해도 무대에서 빛날 뉴진스를 응원해 승산 없는 소송 멈추고 이제는 무대로 돌아와줘" 등 뉴진스가 위험한 길을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달했다.

팬덤 내부 갈등까지 노출된 가운데, 뉴진스는 줄소송을 앞두고 있다. 뉴진스는 4월 3일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본안 소송) 첫 심문 기일을 앞두고 있다. 이어 가처분 이의 신청 심문기일은 9일 진행된다. 연이어 소송을 앞둔 이들이 또 한 번의 반전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NJZ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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