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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PHI전 교체 출전해 3구 삼진…시범경기 타율 0.438→0.424 소폭 하락

기사입력 2025.03.19 09:37 / 기사수정 2025.03.19 09:37

최원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이번엔 침묵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타석은 한 차례 소화해 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브라이언 레이놀즈(우익수)-토미 팸(좌익수)-조이 바트(포수)-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제러드 트리올로(1루수)-애덤 프레이저(2루수)-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유격수)-조슈아 팔라시오스(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토마스 해링턴이었다.

배지환은 6회초 수비를 앞두고 팔라시오스 대신 중견수로 교체 투입됐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필라델피아의 우완투수 오리온 커커링과 승부를 펼쳤다. 초구, 낮은 코스로 들어온 154km/h 패스트볼을 지켜봤으나 스트라이크가 됐다. 2구째 스위퍼 역시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볼카운트 0-2에 몰렸다. 배지환은 3구째, 154km/h의 하이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러나 헛스윙이 되며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피츠버그는 경기 후반까지 0-2로 뒤처졌으나 9회말 2-2 동점을 이뤘다. 이어 하비에르 리바스의 끝내기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짜릿한 3-2 역전승을 장식했다.


배지환은 이날 1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16경기에 나선 배지환의 타율은 0.438에서 0.424(33타수 14안타)로 떨어졌다. 여전히 높은 수치다. 1홈런 3타점 3도루, 장타율 0.636, 출루율 0.441, OPS(출루율+장타율) 1.077을 기록 중이다.

피츠버그의 40인 로스터에 든 배지환은 개막 로스터 26인에 선발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외야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배지환은 그해 메이저리그에선 10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6타점 5득점 3도루를 빚었다. 2023년엔 출전 시간을 대폭 늘렸다. 111경기서 타율 0.231(334타수 77안타) 2홈런 32타점 54득점 24도루를 선보였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앞서 수비 훈련에 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앞서 수비 훈련에 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앞서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AP/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앞서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시즌엔 부상에 발목 잡혔다. 스프링캠프 도중 왼쪽 고관절 굴근을 다쳐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고, 개막 로스터 승선에 실패했다. 5월 22일 처음으로 빅리그 경기에 나섰다.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8(24타수 5안타) 2타점 5득점 2도루를 빚은 뒤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오른쪽 손목에 염좌 증세가 발생했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배지환은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된 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이관됐다. 이후 피츠버그는 7월 27일 배지환을 콜업했다. 레이놀즈가 장례 휴가를 가게 돼 배지환이 임시로 그 자리를 대신했다. 배지환은 지난 시즌 빅리그서 29경기에 출장해 타율 0.189(74타수 14안타) 6타점 11득점 6도루 등을 기록했다.

올해도 생존 경쟁이 치열하다. 배지환은 앞서 스포츠넷 피츠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부상 방지를 위해 비시즌 하루도 쉬지 않고 운동했다.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는 선수 개인 역량에서 큰 차이가 있다. 난 더 발전해야 하고 꾸준히 성과도 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타격 자세도 바꿨다. 배지환은 "공과 배트가 맞는 면적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시범경기 성적으로 증명했다. 그럼에도 개막 엔트리 진입 여부는 아직 물음표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 AF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 AFP/연합뉴스



사진=REUTERS, AP, AF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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