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박경림이 어마어마했던 결혼식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무제한 도전' 특집으로 꾸며져 박경림, 선예, 하원미, 정동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경림은 '연예계 인맥왕'답게 엄청나게 몰렸던 하객을 언급했다. 박경림은 "지금 생각해보면 허례허식의 온상이었다. 사실 저는 신부대기실에만 있어서 잘 몰랐는데, 5000명이 오셨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경림은 "정말 많이 와주셨다. 2000명은 결혼식장으로 들어오셨지만, 3000명은 못 들어오셨다. 그래서 상품권과 떡으로 미안함을 전했었다. 또 축의금을 받을 수 없으니 축의금 부스도 일찍 닫았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당시 박경림의 결혼식 영상이 공개됐고, 당시 결혼식에 히딩크 감독, 박수홍, 유재석, 강호동, 박명수, 김아중, 이효리, 조인성, 한효주, 장나라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참석해 깜짝 놀라게 했다.
또 박경림은 영화 행사 진행자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전했다. 박경림은 "제가 2010년에 '아빠는 여자를 좋아해'라는 영화로 처음 행사 진행을 시작했다. 지금 1년에 100작품 이상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수입을 궁금해했고, 박경림은 "사실 방송활동을 할 때랑 수입은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방송을 할 때는 일정이 너무 많아서 좋은 걸 못 느꼈는데, 지금은 하나하나가 값지다"고 전했다.
박경림은 제작발표회 때마다 화제가 되는 찰떡같은 의상을 언급하면서 "제가 작품의 첫 문을 여는 사람이 되지 않았냐. 처음에는 느낌만 맞추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었다"면서 "'비비'라는 작품 진행을 할 때는 저를 위해서 직접 의상을 제작해주시기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박경림은 시청률 30%를 넘기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시트콤 '뉴 논스톱'에서 조인성과 멜로 연기를 했던 것도 이야기했다. 박경림은 "서로 도전이었다. 조인성 씨의 첫 멜로 상대가 저였다. 조인성 씨가 저를 짝사랑하는 콘셉트였다. 연기하면서 너무 행복했었다"면서 웃었다.
이어 "그 때 조인성 씨도 거의 첫 연기였다. '뉴 논스톱' 이후에 조인성 씨가 '피아노' '별을 쏘다' '발리에서 생긴 일' '비열한 거리'에 연이어 출연을 하면서 너무 멋지게 성장을 했다. 너무 좋은 파트너였다"고 고마워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