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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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대 했는데, 스트레이트 볼넷X2→패전 투수…80홀드+51세이브 베테랑, 만족 못할 시범경기 첫 등판 [사직 현장]

기사입력 2025.03.12 05:44

박정현 기자
LG 투수 심창민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전에서 8회말 구원 등판했다.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2개를 허용.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심창민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전에서 8회말 구원 등판했다.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2개를 허용.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만족할 수 없는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다.

LG 트윈스 투수 심창민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2차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이날 최종 성적 ⅓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해 패전 투수가 됐다. 팀은 2-3으로 패했다.

심창민은 2-2 살얼음판 승부가 펼쳐졌던 8회말 구원 등판했다. LG 유니폼을 입은 뒤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서며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제구 불안에 발목이 잡혔다.

선두타자 대타 빅터 레이예스 상대로 연속 볼 4개를 던져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후속타자 윤동희를 스윙삼진으로 처리해 급한 불을 끄는 듯했지만, 정훈 상대 다시 한 번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에 처했다.

LG 투수 심창민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전에서 8회말 구원 등판했다.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2개를 허용.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심창민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전에서 8회말 구원 등판했다.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2개를 허용.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LG는 위기를 벗어나고자 심창민을 대신해 이우찬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첫 타자 전준우 상대 볼넷을 내줘 1사 만루로 불씨가 더 커졌고, 이후 대타 손호영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2-3으로 역전당했다. 책임 주자의 득점으로 심창민은 실점이 올라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심창민은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시속 138km를 기록했다. 직구와 함께 주무기 슬라이더를 곁들였지만, 총 13구 중 스트라이크 4구, 볼 9구로 제구 난조를 선보이며 아쉬움 속에 첫 등판을 끝냈다. 롯데 타자들에게 공략당한 것이 아닌, 볼넷을 내주는 등 제 공을 던지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LG 투수 심창민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전에서 8회말 구원 등판했다.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2개를 허용.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심창민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전에서 8회말 구원 등판했다.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2개를 허용.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심창민은 한때 KBO리그를 대표하는 불펜 투수였다.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에서 전성기를 맞이해 팀의 왕조(2011~2014시즌) 구축에 힘을 보탰다. 순항하던 심창민은 상무 야구단(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문제를 해결한 뒤 급격하게 흔들렸다. 트레이드로 친정팀 삼성을 떠나 NC 다이노스에서 새롭게 출발했지만, 반등하지 못했다. 방출의 아픔을 겪은 뒤 LG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LG는 심창민 영입 당시 "심창민은 과거 필승조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선수로, 테스트 결과 경쟁력 있는 구위와 향상된 제구력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불펜의 한 축을 맡아야 할 유영찬(오른쪽 팔꿈치 부상)과 함덕주(왼쪽 팔꿈치 부상)가 나란히 이탈했기에 마무리 투수와 셋업맨 등 다양한 임무를 맡아본 심창민의 경험이 불펜진에 큰 힘이 되리라 내다봤다.

LG 투수 심창민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전에서 8회말 구원 등판했다.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2개를 허용.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패전 투수가 됐다. LG 트윈스
LG 투수 심창민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전에서 8회말 구원 등판했다.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2개를 허용.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패전 투수가 됐다. LG 트윈스


함께 LG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FA(자유계약선수) 이적생 김강률(두산 베어스→LG)과 FA 보상 선수 최채흥(삼성→LG)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으나 첫 경기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남은 시범경기 기간 베테랑 심창민은 팀과 개인이 만족할 수 있는 투구를 선보일 수 있을까.

LG 투수 심창민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전에서 8회말 구원 등판했다.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2개를 허용.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패전 투수가 됐다. LG 트윈스
LG 투수 심창민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롯데전에서 8회말 구원 등판했다.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2개를 허용.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패전 투수가 됐다. LG 트윈스


◆심창민 정보

포지션: 투수(우언우타)

생년월일: 1993년 02월 01일

경력: 동삼초-경남중-경남고

지명순위: '2011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

2024시즌 성적: (퓨처스) 21경기 2승 1패 2홀드 19⅓이닝 평균자책점 8.84 37탈삼진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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