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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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콘서트 2개→컴백 예고…故 휘성, 생전 열정 가득했는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3.11 14: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연예계 또 한 명의 스타가 세상을 떠났다. 

가수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고인은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은 휴대전화 등 분석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휘성 님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휘성 님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한 가족분들 큰 충격과 슬픔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가족분들의 마음이 추슬러지는 대로 장레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만이 참석해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휘성은 지난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한 후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일년이면', '가슴 시린 이야기', '결혼까지 생각했어', '사랑은 맛있다♡', '인썸니아(Insomnia) (불면증)'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19년 9월부터 3개월간 12차례에 걸친 프로포폴 매수와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된 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던 휘성이지만 무대에 대한 열망은 그 누구도 말릴 수 없었다. 지난 2021년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활동을 재개한 휘성은 이듬해 20주년 기념 팬미팅 겸 콘서트를 여는 등 꾸준히 활동했다. SNS를 통해 팬들과도 활발히 소통했다. 



지난해 5월에는 "REALSLOW 준비 중"이라며 앨범 발매를 예고해 왔다. 특히 "현재 40% 정도 완성되었고 발매는 올해 겨울을 목표하고 있다"며 컴백을 발표해 그의 음악을 사랑했던 리스너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었다. 

사망 비보가 전해지기 직전까지도 무대 위에 올랐던 '천상 가수' 휘성이다. 그는 지난 2월 생일 팬미팅을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다. 고인의 사망으로 인해 콘서트는 취소됐다. 23일에는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개인 콘서트까지 예정돼 있던 상황.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요계 선후배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윤민수, DJ DOC, 래퍼 팔로알토, 산이, 2AM 조권, 방송인 하리수, 티아라 출신 류화영 등이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타조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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