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라그나로크' IP 앞세워 2025년 신시장 공략 박차…유럽·북중남미 진출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그라비티가 2025년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10일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의 해외 흥행 성과를 토대로 유럽과 남미 등 신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02년 한국, 대만, 일본에서 첫선을 보인 후 2003년 태국, 중국, 미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으로 진출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및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며 국민 게임 반열에 올랐으며, 2024년 8월 31일 기준 글로벌 누적 계정 수가 약 2억 300만 명을 기록했다.

그라비티의 해외 지사들(대만,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은 현지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운영 전략을 통해 선보였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2018년부터 'Ragnarok M: Eternal Love', 'Ragnarok X: Next Generation', 'Ragnarok Origin', 'Ragnarok: Rebirth', 'The Ragnarok' 등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2025년에는 멀티플랫폼 MMORPG 'Ragnarok M: Classic'과 모바일 Idle MMORPG 'Ragnarok Idle Adventure Plus'를 출시해 양대 앱마켓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도 2017년부터 '라그나로크M: Eternal Love',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아레나', '라그나로크 오리진', 'RO선경전설: 초심지전', 'Ragnarok: Rebirth' 등을 선보이며 흥행을 이어갔다. 2025년에는 MMORPG 'RO선경전설: 일정요하애'를 출시한다.

그라비티는 2025년에도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선다. 올해 2분기 중남미 지역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직접 서비스하고, 하반기에는 블록체인을 제외한 PC 버전 '라그나로크 랜드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 및 북중남미 지역에는 3D MMORPG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을,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에는 PC 게임 '건바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그라비티는 동남아시아, 대만, 홍콩, 미국 등 글로벌 각 지역에 설립한 7개의 해외 지사를 통해 현지에서의 성공적인 타이틀 론칭을 위한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선 동남아시아 및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의 성과에 이어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유럽, 남미 등 신시장에서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그라비티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