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5형제' 한수연, ♥최대철에 "이혼하자" 통보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한수연이 최대철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11회에서는 강소연(한수연 분)이 오천수(최대철)에게 이혼을 통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소연은 미국에서 갑작스럽게 귀국해 오천수를 만났다. 오천수는 실직했다는 사실을 털어놨고, 강소연은 "그렇게 중요한 일을 어떻게 감쪽같이 숨길 수가 있어? 그동안 생활비랑 영주 학비는 무슨 돈으로 보낸 거야? 퇴직금 깨서 쓴 거야?"라며 다그쳤다.



오천수는 "아파트 처분했어"라며 밝혔고, 강소연은 "아무리 명의가 당신 거라도 그렇지 어떻게 나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럴 수가 있어"라며 분노했다.

오천수는 "내가 상의 못 한 건 미안한데 사실대로 말하면 당신이랑 영주 불안해할까 봐 일부러 말 안 했어"라며 전했고, 강소연은 "한심하다 못해 처참하다. 아주버님 유산은? 술도가 처분해서 형제들끼리 나눈 거 아니야?"라며 물었다.

오천수는 "나누긴 뭘 나눠 형수님이 맡아서 하고 계셔"라며 못박았고, 강소연은 "술도가를 왜 그 여자가 맡아. 내가 동의한 적 없는데 어떻게 그런 결론이 나냐고. 난 식구 아니야?"라며 의아해했다.

오천수는 "당신 뜻이 정 그랬으면 장례 치르고 들어왔었어야지 이제 와서 그 얘길 꺼내서 뭘 할 건데"라며 탄식했고, 강소연은 "그렇게 물러 터져서 늘 당하고 사는 거야"라며 쏘아붙였다.



또 오천수는 강소연을 만나기 위해 처남의 집 앞으로 찾아갔다. 오천수는 "캐리어 챙겨서 나와. 우리 부부야. 부부가 왜 떨어져 있어. 당장 짐 가지고 내려와"라며 서운해했고, 강소연은 "나더러 그 코딱지만 한 고시원에 들어가 같이 지내자는 거야?"라며 발끈했다.

오천수는 "내가 호텔 잡아줄게. 거기서 지내면 되잖아"라며 설득했고, 강소연은 "호텔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난 여기 있는 게 편해. 나 당신 여보 그만하고 싶어. 나 당신이랑 정리하려고 들어온 거야"라며 고백했다.

오천수는 "정리하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라며 당황했고, 강소연은 "당신이랑 이혼하고 싶다고. 이혼하자, 우리"라며 통보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