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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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신' 틀어막고 홀란 이겼다"…'우즈벡 김민재' 역대 최다 득표! '맨시티 이달의 선수' 수상

기사입력 2025.03.07 18:42 / 기사수정 2025.03.07 18:4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우즈벡 김민재'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맨체스터 시티 합류 6주만에 클럽 역사를 갈아치웠다.

후사노프가 맨시티 클럽이 팬들의 투표를 통해 한 달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자체적으로 수여하는 '에티하드 이달의 선수' 2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발표했다.

맨시티는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2월의 에티하드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맨체스터 시티에 4년 반 계약으로 합류한 지 6주 만에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에서 빠르고 강한 수비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서 "이러한 활약 덕분에 그는 역대 최다 투표 수를 기록하며 엘링 홀란과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제치고 이 상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리그1의 RC 랑스에서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된 후사노프는 단 6주 만에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



맨시티의 계속되는 수비진의 부상 악재 속, 시즌 중반에 맨시티의 치키 베히리스타인 단장이 영입한 네 명의 선수 중 하나였던 후사노프는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첼시와의 데뷔전에서 초반 5분 동안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실점의 빌미가 됐지만, 이후 그는 왜 맨시티라는 대형 클럽이 자신을 영입했는지 증명해 보였다. 뛰어난 경기 이해력, 강한 수비력, 날카로운 전진 패스, 그리고 놀라운 스피드를 앞세워 2월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FA컵 4라운드 레이턴 오리엔트전에서 첫 골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뉴캐슬, 리버풀, 토트넘을 상대로 전 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특히 뉴캐슬과 토트넘전에서는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어를 효과적으로 봉쇄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퍼포먼스로 인해 후사노프는 홀란, 그바르디올과 함께 이달의 선수 후보로 올랐고, 최다 투표 수를 기록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후사노프는 맨시티 클럽 역사상 '이달의 선수'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선수로 기록되었다.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은 그는, 앞으로 팀에서 더 큰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FA컵 5라운드 플리머스전에서 휴식을 취한 후사노프는 다가오는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 경기에서 다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FA컵 16강전에서 플리머스를 3-1로 꺾은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비수 나단 아케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타깝게도 또 한 명의 중앙 수비수를 잃었다. 나단이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게 될 것 같아 매우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클럽이 후사노프를 영입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은 물론, FA컵에서도 살아남기 어려웠을 것이다.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선수는 오직 루벤 디아스뿐이었다"며 새로운 영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맨시티는 최근 몇 주 동안 존 스톤스와 마누엘 아칸지를 연이어 부상으로 잃으며 수비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쿠사노프의 합류가 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후사노프의 활약이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맨체스터 시티/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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