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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황 생각하고 있다"…'핵심 외국인 투수' 화이트 이탈 길어지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고려 [오키나와 현장]

기사입력 2025.03.04 13:45 / 기사수정 2025.03.04 13:45

SSG 투수 화이트는 지난 1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당분간 이탈할 예정이다. SSG는 화이트의 장기 이탈에 대비해 대체 외국인 선수 활용도 고려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투수 화이트는 지난 1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당분간 이탈할 예정이다. SSG는 화이트의 장기 이탈에 대비해 대체 외국인 선수 활용도 고려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박정현 기자) "단기 대체 외국인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4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우천 취소)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를 언급했다.

화이트는 지난달 27일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 정확한 몸 상태 점검을 위해 하루 뒤(28일)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화이트는 병원 검진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SSG 투수 화이트는 지난 1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당분간 이탈할 예정이다. SSG는 화이트의 장기 이탈에 대비해 대체 외국인 선수 활용도 고려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투수 화이트는 지난 1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당분간 이탈할 예정이다. SSG는 화이트의 장기 이탈에 대비해 대체 외국인 선수 활용도 고려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관계자는 지난 1일 화이트 부상 정도에 관해 "화이트는 지난달 28일 검진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그레이드 1~2)을 받았다. 정확한 재활 일정은 2주 뒤 재검진 후에 나올 예정이다. 구단은 화이트의 빠른 회복을 위한 재활 계획을 수립하고 재활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재활 기간을 대비한 플랜을 통해 상황에 맞게 신속히 움직일 예정이다"고 얘기했다.

선발진 중심을 잡아줘야 할 화이트 이탈은 SSG에 크나큰 악재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통산 71경기(22선발) 4승 12패 185이닝 평균자책점 5.25 155탈삼진을 기록한 성과는 물론, 최고 구속 시속 157㎞까지 나오는 위력적인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과 타자를 현혹하는 수준급 변화구 커브, 커터, 스위퍼 등을 갖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SSG 투수 화이트는 지난 1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당분간 이탈할 예정이다. SSG는 화이트의 장기 이탈에 대비해 대체 외국인 선수 활용도 고려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투수 화이트는 지난 1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당분간 이탈할 예정이다. SSG는 화이트의 장기 이탈에 대비해 대체 외국인 선수 활용도 고려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개막시리즈 출전은 물론, 1선발로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으나 현시점에서 시즌 초반 출장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 감독은 "화이트의 개막전 등판 여부는 쉽지 않다. 감독으로서 최악의 상황도 생각하고 있다"며 "단기 대체 외국인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그 점을 프런트와 계속해서 상의하고 있다. 빨리 돌아오면 좋은데,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이트 공백을 메울 후보로) 선발 경쟁하고 있는 (박)종훈이와 (정)동윤이, (송)영진이, (박)건우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숭용 SSG 감독은 4일 기노자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우천 취소) LG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화이트를 언급했다. 사령탑은 화이트의 장기 이탈에 대비해 대체 외국인 선수 활용도 고려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숭용 SSG 감독은 4일 기노자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우천 취소) LG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화이트를 언급했다. 사령탑은 화이트의 장기 이탈에 대비해 대체 외국인 선수 활용도 고려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는 현재 선발진이 완벽하게 구성되지 않았다. 자리를 확정한 건 드류 앤더슨-김광현-문승원뿐이다. 5선발을 두고 네 선수가 경쟁하는 구도였는데, 화이트 이탈로 선발진 두 자리가 비어버렸다. 오는 22일 개막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선발진 구성에 머리가 아플 이 감독이다.

화이트에 이어 왼쪽 늑골 부위 통증으로 이탈했던 외야수 하재훈은 가벼운 부상에 그쳤다. SSG로서는 불행 중 다행이다. SSG 관계자는 "하재훈은 어제(3일)와 오늘(4일) 두 차례 병원 검진 결과 좌측 늑골 골 타박 진단 소견을 받았다. 1주일 정도 안정을 취한 뒤 훈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SG 투수 화이트는 지난 1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당분간 이탈할 예정이다. SSG는 화이트의 장기 이탈에 대비해 대체 외국인 선수 활용도 고려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투수 화이트는 지난 1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당분간 이탈할 예정이다. SSG는 화이트의 장기 이탈에 대비해 대체 외국인 선수 활용도 고려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SSG는 이날 우천 취소를 끝으로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팀은 오는 5일 귀국해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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